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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포럼] 천석진 신한카드 부부장 "넷플릭스 성격의 카드업계 아마존 될 것"

  • 송고 2018.11.27 13:12 | 수정 2018.11.27 14:08
  •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EBN,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서 '제 2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 개최

"카드사 데이터 활용, 비지니스→고객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방향으로 바꿔야"

천석진 신한카드 BD(Big Data) 분석팀 부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EBN '제 2회 글로벌 혁신성장포럼'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BN

천석진 신한카드 BD(Big Data) 분석팀 부부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EBN '제 2회 글로벌 혁신성장포럼'에서 데이터를 활용한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BN

"신한카드를 통해 가맹점과 제휴사를 고객과 연결시키는 카드업계의 아마존과 같은 플랫폼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석진 신한카드 BD(Big Data) 분석팀 부부장(사진)은 27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EBN 주최 '제 2회 글로벌혁신성장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는 아마존 플랫폼 위에 고객 니즈를 파악해 넷플릭스 성격을 띄는 카드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신한카드는 데이터를 구축하고 구축한 데이터를 고객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을 고심중이다. 기존 카드사가 가맹점을 비지니스 관계로 돈을 주고 받고 수수료를 정산하는 정도로 생각했다면 이제는 데이터를 구축하는 창구로 이용한다는 전략이다. 신한카드는 가맹점을 통해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라 고객이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등을 파악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구축하고 있다. 구축된 데이터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맞춤 서비스를 위한 TMC(Time, Message, Channel)도 고민하고 있다. 천 부부장은 "AI(인공지능)의 초창기 수준인 묻고 대답하는 정도지만 TMC의 일환으로 챗봇 FANi를 운영하고 있다"며 "어떤 타이밍에 어떤 채널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느냐에 따라 고객 반응은 천차만별"이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구축의 궁극적인 목표는 카드사와 소상공인의 협업이다. 천 부부장은 "축적된 데이터가 반영된 신한카드 MY SHOP을 통해 소상공인은 마케팅할 적절한 고객을 물색하고 고객은 개개인 특성에 맞는 소비를 하게 될 것"이라며 "가맹점과 신한카드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상생 도모를 목표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MY SHOP은 빅데이터와 AI기반의 마케팅 플랫폼이다.

천 부부장은 "기존 카드사가 비지니스를 위해 데이터를 축적하는 반면 고객을 위해 사용하진 않았다면 이제는 고객을 위한 활용으로 데이터의 성격을 바꿔야 한다"며 "그간 카드사는 고객의 월 결제 금액이 얼마인지 정도만 관심이 있었고 이는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의 방향성도 제시했다. 천 부부장은 "2000년은 데이터 비지니스 시대로 통계분석을 바탕으로 DB데이터를 구축했다면 2010년에는 데이터 컴퍼니 시대를 맞이하면서 빅데이터 고급분석 형태로 발전했다"며 "2020년에는 데이터 오션에서 AI가 활용되는 데이터 이코노미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많은 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데이터를 적절히 관리하고 분석하기 위해 AI가 사용될 것이라는 말이다.

다만 천 부부장은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개인정보 규제가 심한 지역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주요 국가들과 비교했을 때 빅데이터 사용 및 활용 순위가 31위에 그쳤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일상으로 들어온 AI, 전략과 과제는?'을 주제로 일상생활 깊숙히 스며든 AI에 대한 전략을 짚어보고 향후 과제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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