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성과주의 임원인사…차세대 리더 전진배치

송고 2018.11.27 14:14 | 수정 2018.11.27 14:13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사장 승진 1명·부사장 승진 6명 등 총 53명 규모 인사 단행

GS칼텍스 공채 출신 첫 여성임원 발탁…계열사 교류 확대

GS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6명 △전무 승진 14명 △상무 신규선임 23명 △대표이사 전배 3명 △대표이사 신규선임 4명 등 총 53명에 대한 2019년도 임원인사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계열사별 이사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GS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인사를 단행했다"면서 "경영능력을 검증 받은 차세대 리더를 과감히 전진 배치하고 조직의 변화와 활력을 이끌수 있는 인재를 중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GS칼텍스 김기태 사장

GS칼텍스 지속경영실장을 맡고 있는 김기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GS엠비즈 대표 장인영 전무와 GS칼텍스 법인사업부문장 허준홍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각각 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과 윤활유사업본부장을 맡는다.

특히 GS칼텍스는 조주은 LPG수도권지사장을 공채 출신 최초 여성 임원으로 발탁했다.

GS건설은 재무본부장 김태진 전무, 건축수행본부장 안채종 전무, 신사업추진실장 허윤홍 전무(39세)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Ruwais 총괄을 맡고 있는 이광일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플랜트부문 대표를 맡는다.

GS EPS 대표이사 허용수 사장과 GS글로벌 대표이사 허세홍 사장은 각각 GS에너지와 GS칼텍스 대표이사로 선임돼 에너지 계열사에 전진 배치된다.

GS파워 대표이사 김응식 사장은 GS EPS 대표이사로 이동한다. ㈜GS 경영지원팀장을 맡고 있는 정찬수 사장은 GS E&R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GS글로벌 영업총괄본부장 김태형 부사장은 GS글로벌 대표이사,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조효제 부사장은 GS파워 대표이사, GS리테일 MD본부장 권익범 전무는 파르나스 호텔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은 지주회사인 GS에너지 이사회 의장으로서 미래 에너지사업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중점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에너지 사업의 중장기 전략을 위해 주주간 협력관계, 글로벌 비즈니스, 신성장전략 마련에 역점을 기울일 계획이다.

또한 허진수 회장은 에너지 업계에서의 오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관련 회사간 시너지 확대는 물론 젊은 경영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허창수 회장은 "환경 변화가 급변하고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울 때에는 수시로 변하는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면서 "과거 성공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민첩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창의적 인재를 육성해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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