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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전환 속도 내는 신동빈, 금융계열사 매각 '난망'

  • 송고 2018.11.28 14:26 | 수정 2018.11.28 17:21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금산분리 위해 롯데카드·손해보험 매각 발표

업계 "매물 매력 크지 않아" 한목소리

[사진=롯데그룹]

[사진=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금융계열사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지주사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이 시장에서 매력적인 매물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고 있어 매각 작업은 물론 지주자 전환도 순탄치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롯데그룹은 27일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일반 지주회사가 금융 계열사를 소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원칙에 대한 대응책을 고심한 끝에 그룹 내 금융 계열사 중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을 외부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일정 및 절차는 매각 주관사인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이같은 결정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회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는 데 따른 것이다. 롯데지주는 롯데카드 지분 93.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롯데의 완전한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에 금융계열사들을 매각해야 한다. 롯데는 지난해 10월 투명경영을 내세우며 '롯데지주'를 출범했다.

롯데지주는 출범 이후 계열사 흡수합병 등을 통해 92개 한국 롯데 계열사 가운데 유통, 식품, 금융, 화학 부문 62개사를 이끌게 됐다. 또 지난달에는 호텔롯데와 롯데물산이 보유한 롯데케미칼 지분을 매입해 지주사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2015년 6월 복잡하게 얽혀있던 지배구조를 개선한다고 밝히면서 순환출자 완전 해소를 통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실제 롯데지주는 올 4월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 합병하며 순환출자를 모두 해소했다. 이로써 롯데지주에 편입된 계열사는 기존 42개에서 51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카드·보험 업계에선 매물로 내놓은 롯데 금융계열사들이 시장에서 매력도가 떨어져 매각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우선 카드업계의 경우 최근 카드수수료 인하 이슈로 인수 여력이 없다는 게 중론이다. 또한 롯데카드가 시장에서 업계 5~6위 수준의 낮은 시장지위를 점하고 있는 것도 고민되는 상황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힘들어져서 자체 생존도 버거운 상황"이라며 "롯데카드가 매물로 나왔지만 인수를 결정하는데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현재 상위 카드사들의 경우 롯데카드의 고객들도 커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예컨대 롯데가 보유한 멤버십이나 엘페이 등 고객 데이터를 기반한 강점 여부가 인수 매력도를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도 "롯데손해보험 당기순이익 700억원, 시장점유율 3% 정도 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사실 인수할만한 매력이 떨어진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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