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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높은 집값에 금리까지…내 집 마련 '한숨'

  • 송고 2018.11.29 14:32 | 수정 2018.11.29 14:35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주택 수요자들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출 압박 ↑

집값 상승 전망도 전문가마다 엇갈려 혼란 가중

정부가 비정상적으로 오르는 집값과 부동산 투기를 잡기 위해 각종 정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9·13 대책 이후 서울 아파트 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고는 하나 이전까지 기록한 상승폭에 비하면 하락폭은 미미할 뿐더러 올 연말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까지 점쳐지고 있어 대출에 대한 압박감도 만만치 않다.

2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9·13 대책에 따른 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 변동, 금리 인상 가능성 등 향후 전망에 대한 엇갈리는 분석 등으로 인해 내 집 마련을 고민하고 있는 수요자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 지원을 발판 삼아 청약에 나서는 무주택자들과 이제 겨우 집 한 채를 마련한 이들 모두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 상황을 살피느라 여념이 없다.

이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올 연말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변동 여부와 각종 규제, 국내외 경기 변동에 따른 부동산 가격의 움직임이다.

한국은행이 오는 30일 발표하는 기준금리의 경우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 등의 영향으로 인상될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반면 향후 부동산 가격의 전망에 대해서는 전문가별로 의견이 엇갈린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대출금리도 따라 오르기 때문에 빚을 내 집을 샀거나 사야하는 가계 부담이 커진다. 특히 시세차익을 노리고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갭투자에 나선 이들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금리가 인상되면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집값 하방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자 부담으로 인해 대출이 필요한 청약 등 열기가 가라앉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도 주춤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날 '2019년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0.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주택 가격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경기도를 비롯한 지방의 하락세가 지속되는 탓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또한 내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기준)은 1.1%, 전세가격은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한국·중국·일본·싱가포르의 주택 구입 여력을 분석한 보고서에서 한국의 주택 가격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디스는 "정부가 전방위적인 부동산 규제 정책을 내놓으면서 주택 가격 상승세는 둔화되겠지만 한국의 집값 오름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통화 긴축 기조에 따라 한국은행이 내년까지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금리 수준도 올라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이에 따라 한국의 주택 구입 여력이 떨어져 서민이나 중산층의 내 집 마련 꿈은 더 힘들어질 것으로 봤다.

업계의 엇갈리는 전망이 내 집 마련을 고민 중인 수요자들을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는 가운데 부동산 투자 심리는 갈수록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번달 주택가격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101을 기록했다.

CSI는 향후 주택가격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수치가 기준값인 100보다 크면 주택가격 상승 답변이 하락 답변보다 많음을 뜻한다. 100보다 작은 경우는 그 반대다.

CSI는 지난 9월 128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이후 10월 114에서 11월 101로 급격히 하락했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존재하는 반면 그 심리는 큰 폭으로 위축된 것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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