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준공물량 사상 최대…50만가구 돌파

송고 2018.11.29 14:46 | 수정 2018.11.29 14:57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10월 누계 준공 물량은 50만6천506가구...통계집계 이후 최대

반면 10월 주택 인허가·착공, 지난해 대비 일제히 감소

최근 아파트 완공이 늘어나며 올해 10월까지 누적 주택입주 물량이 50만가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달 주택 인·허가를 비롯해 착공, 분양 실적이 일제히 전년대비 모두 감소했다. 특히 서울의 분양은 작년보다 83% 가량 급감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누계 준공(입주) 물량은 전국 50만6천506가구로 작년 동기 대비 9.6%, 5년 평균치에 비해선 3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월 누계 준공 물량은 2005년 국토부가 입주 물량 통계를 생산한 이후 최대치다.

10월만 봤을 때 주택 준공 물량은 5만892가구로 작년 동기보다 1.2%, 5년 평균치 대비 17.8% 증가했다. 수도권은 2만7천436가구로 작년보다 1.5% 줄었고 지방은 2만3천456가구로 4.7% 늘었다.

이와 같이 준공 물량이 늘어난 것은 2∼3년 전 급증했던 분양 물량이 공사를 마치고 속속 준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주택 인·허가를 비롯해 착공, 분양 실적이 일제히 전년대비 모두 감소했다

지난 10월 주택 인허가실적이 전국 3만5879가구로 지난해(4만7309가구) 대비 24.2% 감소했고 최근 5년 평균(4만8554가구)과 비교하면 26.1% 줄어들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8858가구로 전년 대비 30.6% 줄었고 지방은 1만7021가구로 1년 전보다 15.5% 감소했다.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2만5188가구, 주택이 1만691가구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29.9%, 5.9% 줄었다.

또한 10월 주택 착공 실적은 전국 3만130가구로 전년 동월(3만4823가구)보다 13.5% 줄었고 5년 평균(5만7581가구)보다는 47.7% 감소했다.

수도권과 지방이 각각 1만6456가구, 1만3674가구로 1년전보다 각각 11.5%, 15.7%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만8604가구로 전년 대비 23.4% 감소한 반면 주택은 1만1526가구로 전년 대비 9.5% 늘었다.

이와 함께 10월 공동주택 분양(승인)실적은 전국 2만2605가구다. 전년 동월(2만7902가구) 대비 19% 줄었고 5년 평균(5만7483가구)보다는 60.7% 급가맸다.

수도권은 1만5844가구로 1년 전보다 13.2% 줄었다. 지방은 6761가구로 전년 대비 29.9% 감소했다.

특히 서울 분양이 1581가구로 작년에 비해 83.7% 급감했다. 올해 1~10월 누적으로도 서울은 1만8854가구로 작년의 절반(48.5%) 수준에 머물렀다.

유혈별로 보면 일반분양(1만4816호), 조합원분(3151호)로 각각 지난해 같은달 보다 19.1%, 48.1% 감소해 조합원 물량이 크게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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