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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0.25%p 인상…부동산 시장 영향은

  • 송고 2018.11.30 11:04 | 수정 2018.11.30 17:0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시중금리·대출금리 상승으로 실수요자 등 심리 위축

지방-서울 주택 양극화는 심화될 전망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BN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30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 참석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EBN

한국은행이 1년 만에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상이 사실상 예고된 것이라는 것과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기준금리 인상이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며 수요자들의 심리를 냉각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일부 인기지역 분양에만 몰리는 차별적 양상이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은은 30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p 올렸다. 이는 한은이 지난해 긴축을 바탕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튼 이후 1년 만에 두 번째 인상이다.

이번 금리인상은 사실상 예고됐다. 이주열 총재가 그동안 여러차례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해왔도 전문가들도 대다수가 금리인상을 전망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하자 정부 당국자들은 대놓고 금리인상 필요성을 거론해왔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인상으로 인해 시중금리와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다소 위축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금리상승이 금융비용 상승으로 이어져 투자수익률이 하락해 부동산 거래도 둔화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특히 신혼부부 등과 같이 대출의존도가 높은 실수요자들의 중소형아파트 수요가 위축될 전망이다. 

박원갑 KB부동산 수석연구위원은 "금리 민감도가 높은 재건축, 재개발 지역이나 레버리지를 많이 이용하는 투자용 부동산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토지면적이 많아 자본 이득이 높은 다세대, 다가구주택, 꼬마빌딩이나 사무용 빌딩은 영향이 미미하지만 대지지분이 많지 않고 단순한 임대소득만을 추구하는 상가나 오피스텔에는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박 위원의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금리를 크게 올리면 다른 부분들까지 인상 영향이 있어 가계부채 등에 상승요인이 생긴다"며 "이에 따라 시장이 위축되긴 하겠지만 이미 예상된 인상인 만큼 시장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리얼투제이 장재현 팀장은 "기준금리가 소폭 상승했다고 해도 이에 따른 일반금리 상승폭은 더 커진다"며 "변동금리 대출을 낀 보유자들이나 앞으로 주택 구매 계획이 있었던 실수요자들에게는 힘든 부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택시장 양극화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수도권 일부지역과 지방 주택시장은 복수대출자, 변동금리 대출자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반면 서울은 일부 한계차주를 제외하고 급매물로 인한 가격 급락요인은 많지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함영직 직방 데이터랩장은 "서울지역의 매수 관망에 따른 가격 조정이 현실화된 상태에서 늘어난 이자부담은 대출을 통해 레버리지 효과를 노리기 점차 어려워지는 구조"라며 "상환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대출을 끼고 집을 구입하는 공격적인 투자 패턴이 점차 숨을 고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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