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피코리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로 새출발

송고 2018.12.03 10:08 | 수정 2018.12.03 10:03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사옥 이전, 인재 영입 강화 등 투자 지속

배달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를 운영하는 알지피코리아가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Delivery Hero Korea)’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3일 밝혔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이번 사명 변경이 "자사 서비스를 전체적으로 아우를 수 있는 직관적인 사명을 통해 기업 정체성과 전문성을 강조하고 기업 브랜딩에 더욱 힘을 쏟고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지난 2011년 알지피코리아로 출발해 요기요를 선보였으며, 배달통과 푸드플라이와 한 식구가 되어 푸드테크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딜리버리히어로는 유럽 스타트업 유니콘으로 불리우고 있다. 현재 글로벌 40개 국가에서 28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푸드테크 산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창업 6년만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상장하며, 2017년 유럽 상장 IT기업 가운데 상장 규모가 가장 컸던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이번 사명 교체를 통해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 우수 인재 영입 및 채용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푸드테크 서비스 발전을 위한 고용 창출확대에도 더욱 힘써나갈 예정이다.

사명변경에 맞춰 3일 사옥도 이전한다.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KG타워에서 서초동 마제스타시티로 옮겼다.

신사옥은 1만4880㎡ 규모로 신규 채용 확대 및 성장속도를 고려해 현재보다 3배 이상 규모를 키웠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넓고 쾌적한 업무환경 조성을 통해 빠른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강신봉 대표는 "딜리버리히어로가 진출한 국가 가운데 한국은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면서 "이번 사명 변경은 국내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동시에, 딜리버리히어로의 지속적인 투자의지를 표명하는 상징적 차원에서 이뤄진 만큼 앞으로 우리의 우수한 사례를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글로벌 우수 사례를 가져와 시장을 확대,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창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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