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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상승세 꺾였지만…"양극화 더 심해질 것"

  • 송고 2018.12.03 15:13 | 수정 2018.12.03 15:08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정부 규제, 금리상승으로 부동산 투자 심리 위축

서울-지방 집값 양극화는 심화…"지역 맞춤형 정책 필요"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가운데 지난달 기준금리까지 인상되면서 부동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서울 아파트 가격은 최근 3주 연속으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분위기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서울은 잠재된 상승 요인으로 소폭 오를 가능성이 있는 반면 지방은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서울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될 전망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급격한 상승 곡선을 그렸던 전국 주택시장이 내년에는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19년 주택시장 전망'에서 내년 전국 매매가격이 올해 대비 0.4%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규제로 서울의 주택매매가격 상승폭이 둔화되고 지방은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탓이다.

다만 서울 집값은 소폭이나마 여전히 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서울 주택가격은 1.1%, 아파트는 1.6%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정부의 규제,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부동산 경기 전반이 냉랭한 가운데 서울만 유일하게 오르는 이유는 수도권 아파트 공급 부족, 새 주택 선호 현상, 주택 가격 상승에 대한 학습 효과 등 잠재적인 상승요인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주택산업연구원은 "9·13 대책으로 서울 부동산이 조정국면이지만 시장이 불안해지면 언제든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지방의 가격 하락세는 가속화되고 있다. 지역 산업이 갈수록 침체하고 있는데다 주택 공급 과잉이 지속되면서 상승요인이 많지 않은 탓이다. 이 때문에 내년도 지방 주택매매가격은 올해보다 0.9%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는 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가 점점 더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서울 집값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지방은 14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의 주택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올랐다. 이는 지난 2008년에 기록한 11.8% 이래 최고치다. 반면 같은 기간 지방 주택가격은 0.8% 내렸다. 지난 2004년 -0.8%를 기록한 이래 첫 하락이다.

이 때문에 서울과 지방 간의 갈등도 깊어지고 있다. 서울 집값을 잡기 위한 대출 규제가 전국적으로 적용되면서 지방까지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양극화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지역별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강력한 규제 중심의 정책은 시장의 양극화와 국지성에 대응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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