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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 늪' 코오롱 패션, 그룹 4세 이규호 전무 '시험대'

  • 송고 2018.12.04 15:56 | 수정 2018.12.04 15:51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경영수업 본격화…패션부문 재도약 과제

코오롱FnC 연매출 1조 달성 '빨간불'

이규호 코오롱FnC 전무ⓒ코오롱FnC

이규호 코오롱FnC 전무ⓒ코오롱FnC

내년 1월 1일자로 전격 퇴진을 선언한 이웅열 코오롱 그룹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 4세인 이규호 전무(35)가 경영자로서 시험대에 올랐다.

연말 그룹 정기인사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패션) 최고운영책임자(COO)에 이규호 전무가 임명되면서 ‘저성장의 늪’에 빠진 패션사업이 내년부터 반전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30대 이규호 전무가 코오롱FnC 패션부문을 진두지휘 하면서 젊은층을 타깃으로 브랜드 리뉴얼 등을 시도하며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사업 전략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하지만 코오롱FnC 실적 부진이 몇 년째 장기화 되면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야 하는 이 전무의 어깨가 무겁다.

코오롱FnC 실적은 지난 2013년 고점을 찍은 후 2014년부터 하향세다. 매출액은 2014년 1조2490억원, 2015년 1조1516억원, 2016년 1조1372억원에 이어 지난해 1조967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2014년 627억원, 2015년 598억원, 2016년 551억원에서 지난해 482억원으로 연속 하락했다.

올해 3분기까지 성적표도 우울하긴 마찬가지다. 올 1~3분기 누계 매출액은 6920억원, 영업이익 153억원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 3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51.5% 하락한 64억원 영업손실을, 이익률도 마이너스 3.3%를 기록했다.

이에 코오롱FnC는 올해 처음 연매출 1조원 달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통상 겨울시즌 고가 패딩 판매에 따라 4분기 성적의 희비가 엇갈리는데 올해는 예년 보다 한파가 늦어지면서 애타는 분위기다.

코오롱 FnC 패션부문 실적보고서ⓒ코오롱FnC

코오롱 FnC 패션부문 실적보고서ⓒ코오롱FnC

코오롱FnC 구원투수로 투입된 이 전무는 브랜드 살리기 등 성장 동력을 찾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실적부진으로 올해 말 사업을 접을 것으로 업계서 점쳐졌던 디자이너 슈즈브랜드 슈콤마보니는 살리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코오롱FnC는 전날 내년 봄여름 시즌 슈콤마보니 브랜드 모델로 송혜교를 발탁했다. 코오롱FnC는 최근 방영을 시작한 인기 드라마 주인공 송혜교를 앞세워 슈콤마보니 인지도와 인기를 끌어올리겠단 의지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 침체로 어려어진 코오롱스포츠와 노후화 지적을 받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 헤드도 소비 타깃층을 10대도 유입시키기 위해 젊은 감각으로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 중이다.

이 전무의 코오롱패션 부활 성공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전무는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경북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현장경험을 살려 2014년 코오롱글로벌 부장, 2017년 (주)코오롱 상무로 승진했다.

이 전무는 이번 인사 직전 대표를 맡은 코오롱글로벌 자회사인 셰어하우스의 계열사 리베토에서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지난 1월 설립된 리베토는 고급화 전략으로 출범 1년도 채 안 서울 여의도, 청담동, 삼성동 등 주요 지역에 24개 셰어하우스를 운영하며 몸집을 확장했다.

업계는 이번 이 전무의 인사를 그룹 핵심사업인 패션부문에서 경영수업과 함께 능력을 인정받으며 안정적으로 오너 4세 경영을 본격화하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 전무가 현재(주)코오롱 지분을 1주도 갖고 있지 않지만 서서히 (주)코오롱 지분을 늘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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