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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항로 복선화 최종 합의…"유럽·중동행 정체 해소"

  • 송고 2018.12.04 16:39 | 수정 2018.12.04 16:4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중국.몽골.중동.유럽행 신설항로 이용

유럽행 노선 지연율 개선 효과 기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상습 정체를 빚던 한-중 하늘길이 넓어지면서 중국을 비롯 중동, 유럽행 항공편의 지연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국토교통부는 오는 6일 00시부터 중국, 몽골, 중동, 유럽행 항공편이 이용하는 한중항로(G597/A326) 1700km 구간이 복선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국 내 한 항로를 양방향으로 이용해야 했던 인천행/발 항공기들이 내일부터는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항공기는 기존 항로(A326-G597-Y644)를 이용하고, 우리나라에서 중국, 몽골, 중동, 유럽 등으로 나가는 항공기는 신설 항로(Y697-A591)를 이용하게 됐다.

그간 북경하늘을 통과하는 항로의 항로비행을 위한 대기, 지연이 생겨나는 경우가 빈번했으나 복선으로 분리되면서 항로혼잡과 국내공항 출발편 지연문제가 상당히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시간 이상의 장기지연이 빈번한 유럽행의 지연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복선화하는 한중 항로는 77개 항공사에서 일 400편이 운항하며, 한국·일본에서 중국, 몽골, 중동, 러시아, 유럽 등 60개국 106여개 도시를 연결하는 동북아 지역의 주요 간선항로다.

한-중 양국 항공당국은 지난 5월 서울에서 개최된 1차 워킹그룹회의에서 한중항로를 연내에 복선화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고, 이후 후속조치를 위한 실무협상을 거쳐 항로설계, 관제합의서 개정, 비행검사 등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최종 합의하기에 이르렀다.

이번 항로 복선화 협상을 통해 항로 복선화와 함께 항공기간 분리 간격을 기존 30~50마일에서 20마일로 축소하고 주간 밀집시간대(11~15시) 장기 지연을 초래한 유럽행 노선의 이륙제한을 현재 10분 간격에서 6분으로 우선 줄이고 2019년 말까지 4분으로 추가 단축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출발기준 항로 수용량도 시간당 19~20대에서 25대로 25% 이상 증대되고, 특히 인천공항의 유럽 노선에서 매일 발생하고 있는 출발지연도 12%에서 7%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보다 원활해지고 항공사들의 연료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김상도 국토교통부 항공안전정책관은 "한중 항로 복선화는 양측간 입장 차이 및 사드 여파 등으로 오랫동안 합의에 이르지 못했던 중요한 현안이었는데 마침내 최종 합의 및 운영 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항로 혼잡해소에 큰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한다"며 "중국도 한중 항로 복선화와 함께 자국내 항로 체계를 재정비함으로써 원활한 교통흐름을 통해 동북아 항공교통 원활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한중 항로 복선화를 토대로 앞으로 남북관계가 좋아져 남북 서해 국제항로가 연결된다면 교통량 분산을 통해 인천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및 이동이 원활해지고 지연율이 현저히 줄어드는 등 그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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