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5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완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흐름이 이어진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달러당 1,105.3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6월 20일(달러당 1,105.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보합세로 출발한 환율은 최근의 중국 위안화 강세 흐름에 호주 달러화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위안화와 호주 달러화가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강세를 이끈 것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 강세 분위기 속에 달러화 매물이 많이 나오면서 하락 압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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