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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연말"…조직 재정비 나서는 증권사들

  • 송고 2018.12.05 15:38 | 수정 2018.12.05 15:34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비용 효율화 위해 인력 축소 및 지점 통폐합 진행…KB증권, 희망퇴직 실시

역량 강화위해 조직 재정비…증권사 '씽크탱크' 리서치센터장 교체 잇따라

새해를 한달 여 앞둔 가운데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EBN

새해를 한달 여 앞둔 가운데 증권사들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EBN


증권사들의 조직개편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비용절감이 포인트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가 반영됐다.

증권사들은 영업지점을 통폐합하거나 인력 재편 및 조직을 재정비에 나섰다.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선 셈이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비용 효율화와 수익성 회복을 위한 인력감축과 지점 통폐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선 KB증권은 인력감축을 위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이는 통합증권사(옛 현대증권·KB투자증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합병 3년차를 맞아 조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회사는 합병 후 인력 및 지점 운영방식을 각자 회사체제로 가져가면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었다. 회사의 임직원 수는 올 9월 말 기준 총 3136명으로 업계 2번째로 높지만,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은 2435억원으로 업계 6위에 머무르면서 타사와의 비용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뒤쳐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증권사들의 지점 통폐합 작업도 한창이다. 영업범위가 중복되는 지점을 통폐합해 비용을 줄이고, 운영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KB증권의 경우 올해 안에 전하동지점·화봉 지점 등 3개 지점을 통폐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지점의 경우 주변 지점을 통합해 자산관리(WM) 복합점포로 바꿔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신증권도 최근 울산과 대구에서 지점 1개씩을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재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그 중에서도 증권사의 씽크탱크(Think tank)라고 할 수 있는 리서치센터의 수장 교체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삼성증권은 전날(4일) 리서치센터와 투자전략센터를 통합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새롭게 탄생한 통합리서치센터는 기존 투자전략센터를 담당하던 오현석 센터장과 리서치센터를 맡아 온 윤석모 센터장이 공동 센터장을 맡게 됐다. 오 센터장은 매크로, 윤 센터장은 에쿼티(주식) 부문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앞서 대신증권도 정기 연말 인사를 통해 파격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정연우 전 리서치&스트래티지 리서치부장을 신임 리서치센터장으로 선임한 것. 정 센터장은 기존 부장에서 상무로 직급이 두 단계나 수직 상승했다.

증권사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내년 시장 전망이 올해처럼 밝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증권사들은 지난 6월부터 본격화된 미·중 무역분쟁 등 대내외 악재에 따른 증시 부진으로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올 3분기 기준 증권사 55곳의 당기순이익은 957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882억원(23.1%) 줄어들었다.

내년도 국내 주식시장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시장에서는 내년까지 뚜렷한 반등 모멘텀이 없어 분위기 반전이 쉽지 않다는 '비관론'이 우세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는 대체로 시황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그에 맞춰 사업계획을 짜는 편"이라면서 "미중 무역분쟁의 '휴전' 효과로 일시적으로 완만한 반등세는 기대할 순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내년 증시에 대해 좋지 않게 보는 시각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자금 운용 수익을 내야 하는 증권사 입장에서는 지출과 비용을 보수적으로 가져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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