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LTE·와이파이 속도, 선진국 대비 월등"

송고 2018.12.10 10:40 | 수정 2018.12.10 10:39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KTOA, 주요선진국 이동통신 품질조사 결과 발표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우리나라의 LTE서비스 및 와이파이 등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이 여전히 세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10일 올해 해외 주요 선진국의 이동통신서비스 품질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북미, 아시아, 유럽 3개 대륙을 대상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홍콩 7개국 10개 도시에 대해 광대역LTE(225Mbps급 이상) 및 와이파이(WiFi)서비스, 음성통화에 대한 서비스 품질 현황을 조사했다.

조사 방법은 행정구역(주요도시의 중심가), 테마지역(유동인구 밀집지역, 지하철, 인빌딩), 취약지역(고속도로 및 기차)을 구분해 측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와 동일한 방식을 적용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2월 27일 발표한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와 비교해 대부분 항목에서 국내 이통 3사의 평균값이 전체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평균 무선 인터넷(광대역LTE) 다운로드 속도는 133.43Mbps로 미국 뉴욕 31.00Mbps, 일본 도쿄 47.56Mbps, 영국 런던 41.24Mbps, 프랑스 파리 53.89Mbps와 비교해 월등히 높다.

특히 올해 측정은 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한 비교를 추가했다. 조사 방법은 각 국가에서 무료 제공중인 개방형 와이파이 서비스로 조사대상을 한정했다.

공공 와이파이 다운로드 속도 역시 국내 평균은 286.73Mbps로 10배 이상 차이나는 국가들도 있을 만큼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KTOA 관계자는 "국내의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수준이 월등하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와이파이 서비스 특성상 '와이파이 AP'에 연결된 유선망의 회선 품질이 속도 차이의 원인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국의 품질조사 결과는 스마트초이스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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