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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5G 기반 자율주행 시험장 가상도시 'K-시티' 준공

  • 송고 2018.12.10 16:01 | 수정 2018.12.10 15:5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고속도로.도심.주차장 등 5개 환경 재현

K-시티ⓒ국토교통부

K-시티ⓒ국토교통부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길 자율주행차 실험도시인 ‘K-시티’가 완성됐다.

세계 최초로 5G 통신망을 기반으로 고속도로.도심.주차장 등 5개 실제 환경을 재현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자율주행차 시험장이다.

국토교통부는 10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K-시티’ 준공식을 개최했다.

K-시티는 자동차연구원 주행시험장 내에 여의도의 1/8 수준의 32만㎡ 규모로 국토부가 약 125억원을 투입해 1년4개월만에 만들어졌다.

이곳에는 자율주행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차량의 대응력 등을 실험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도심, 주차장, 커뮤니티 등 5가지 환경이 갖춰져 있다. 35종의 실험시설이 구축돼 있다.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 통신망도 구축해 초고속.대용량 통신을 활용한 자율협력주행 인포테인먼트 기술개발도 가능하다. 자율협력주행은 자율주행차와 도로인프라가 실시간 통신으로 주변상황을 공유해 센서 한계를 극복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방식이다.

K-시티ⓒ국토교통부

K-시티ⓒ국토교통부

이날부터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누구나 ‘K-시티’의 모든 환경을 상시 사용할 수 있으며 특히 대학은 주말 무료사용도 가능하다.

준공식에 앞서 현대차와 삼성정자 등 188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자율 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는 비전 선포식을 열어 자율협력 주행산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준공식 후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텔레콤, KT, 현대차 등 9개 업체와 기관이 제작한 자율주행차 12대가 K-시티를 주행하며 다양한 자율주행 기술을 선보였다.

자율주행은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술로 새로운 산업과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술조사업체인 내비건트 리서치(Navigant Research)는 자율차 관련 세계 시장규모가 2020년 210조원, 2035년 1300조원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국에는 미국이 M-시티, 일본은 J-타운 등 자율주행차 시험장을 이미 구축해 운영 중이다.

K-시티ⓒ국토교통부

K-시티ⓒ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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