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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세계적 화이트해커 구성 '그레이해쉬' 인수

  • 송고 2018.12.11 13:39 | 수정 2018.12.11 14:2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사내 보안 조직 '그레이랩' 신설…이승진 리드 주도 보안관리 강화

그레이랩 이승진 리드

그레이랩 이승진 리드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회사 라인플러스(LINE PLUS·이하 라인)는 세계적 화이트해커로 구성된 정보보안 업체 그레이해쉬(GrayHash)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레이해쉬는 오펜시브 리서치(공격기법 연구)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취약 점검과 보안솔루션 개발 등 보안 분야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다.

라인은 인수한 그레이해쉬를 사내 조직인 그레이랩(GrayLab)으로 편성했다. 핀테크, AI, 블록체인, 암호화폐 거래소 등 다양한 서비스에 최적화된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데 주력한다.

그레이랩 리드는 이승진 前 그레이해쉬 대표가 맡는다. 이승진 리드는 해커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 CTF(Capture The Flag)에서 아시아 최초로 2006년부터 6회 이상 본선 진출 자격을 획득했던 인물.

그는 국방부 연구원 및 사이버사령부 자문위원, 서울동부지검 사이버수사국 정보보호 자문위원,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정보보호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국제 보안 컨퍼런스 블랙햇(BlackHat)과 일본 해킹 보안 컨퍼런스 코드블루(Codeblue)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승진 그레이랩 리드는 "철저한 보안 리뷰와 모의 해킹을 통해 서비스 취약점을 사전에 분석하고 사용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라인 서비스의 보안 역량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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