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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R&D 투자 세계 1위…작년 17조3000억원 투자

  • 송고 2018.12.12 09:00 | 수정 2018.12.12 08:54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EU집행위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서 처음 1위 기록

2012년 5위권 안착…지난해 4위 거쳐 결국 선두 올라


삼성전자가 전세계 연구개발(R&D) 투자 1위 기업에 처음 선정됐다. 삼성전자가 선두에 오른 것은 EU 집행위원회가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부터 5위권에 안착했으며 지난해 폭스바겐,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12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8 산업 R&D 투자 스코어보드'에 따르면 2017 회계연도 R&D 투자액 1위 기업은 삼성전자로 전년 대비 11.5% 증가한 134억3670만유로(약 17조3000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이 133억8780만유로(약 17조1000억원)로 2위에 올랐다. 이어 독일 폭스바겐(131억3500만유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122억7880만유로), 중국 화웨이(113억3410만유로) 순으로 나타났다.

인텔과 애플은 각각 6위와 7위에 랭크됐으며 스위스 로슈와 미국 존슨앤드존슨, 독일 다임러 등이 10위권에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매출 증가율(18.7%)과 설비투자 증가율(73.8%), 영업이익 증가율(83.5%) 등에서도 최상위권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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