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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인도 철강 가공·유통시장 공략 강화"

  • 송고 2018.12.12 09:51 | 수정 2018.12.12 09:48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첸나이 철강코일센터 증설 완료…가공능력 2배·年 25만톤 규모

인도 내 자동차업계 생산 확대 따른 철강가공재 수요 증가 대응

현대종합상사는 12월 11일 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의 철강 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왼쪽부터)현대차 인도법인 이광열 구매본부장, 현대코퍼레이션 그룹 정몽혁 회장, Tata Steel 아비나쉬메타 본부장, 첸나이 총사사관 정대수 부총영사, 포스현대 김임권 법인장

현대종합상사는 12월 11일 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의 철강 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완료했다. 준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하는 (왼쪽부터)현대차 인도법인 이광열 구매본부장, 현대코퍼레이션 그룹 정몽혁 회장, Tata Steel 아비나쉬메타 본부장, 첸나이 총사사관 정대수 부총영사, 포스현대 김임권 법인장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계열 현대종합상사가 운영하는 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의 철강 가공능력이 2배로 확대됐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종합상사는 인도 철강 가공·유통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열린 증설 준공식에는 현대코퍼레이션그룹 정몽혁 회장을 비롯 포스현대 김임권 법인장, 정대수 부총영사, 남인도상공회의소 신귀호 소장, 인도 주요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12일 "인도 포스현대의 가공능력이 기존 대비 2배 증가해 연간 25만톤 규모로 확대됐다"면서 "고객의 요구에 맞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인도에서 철강가공 및 유통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종합상사는 1997년 현대자동차 인도 첸나이 공장이 설립되자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철강가공재 공급을 위해 포스코와 합작으로 철강코일센터인 포스현대를 설립했다. 현대종합상사는 한국기업 최초로 인도에 철강코일센터를 설립함으로써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현재 현대종합상사의 포스현대 지분율은 94%다.

철강코일센터는 제철소에서 공급받은 철강코일을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가공해 납품하는 철강가공 및 유통기지다.

이번 증설 공사를 통해 두께는 최소 0.3mm에서 최대 6mm까지, 폭은 최소 400mm에서 최대 1850mm까지 가공이 가능하다. 중량은 줄이면서 고장력강으로 나아가는 추세에 따라 인장 강도는 1000MPa, 항복 강도는 600MPa까지 커버하는 높은 수준의 가공능력을 갖췄다.

포스현대는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임러(Daimler), 타타(Tata), 아쇼크 레이랜드(Ashok Leyland) 등 첸나이 인근 자동차 공장 및 부품 공장에 철강가공재를 공급하고 있다. 2017년 기준 12만톤의 출하실적을 거뒀다. 지난 21년간 누적 출하량은 총 197만톤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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