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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자율주행 高정밀지도 개발 MOU 체결

  • 송고 2018.12.12 18:50 | 수정 2018.12.12 18:44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SKT 등과 협력 맺고 '레벨 3' 수준 자율차 개발 박차

쌍용자동차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 Map) 개발을 위해 SK텔레콤 및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인 Here(히어)사와 함께 양해각서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SKT ICT 기술원장 박진효 CTO, 쌍용차 이태원 기술연구소장, Here 이문철 APAC 부사장)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 Map) 개발을 위해 SK텔레콤 및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인 Here(히어)사와 함께 양해각서를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SKT ICT 기술원장 박진효 CTO, 쌍용차 이태원 기술연구소장, Here 이문철 APAC 부사장) ⓒ쌍용차

쌍용자동차는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인 고정밀지도(HD Map) 개발을 위해 SK텔레콤(이하 SKT) 및 글로벌 지도 서비스 회사인 Here(히어)사와 함께 지난 1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날 SKT ICT 기술원에서 열린 MOU에는 이태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과 박진효 SKT ICT 기술원장, 이문철 Here APAC 부사장 등 3사 관련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들 3사는 고정밀지도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고정밀지도를 활용한 소프트웨어 등 차량 내부 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SKT는 고정밀지도 실시간 통신 기술과 모듈 소프트웨어 등 개발을, Here사는 고정밀지도 제작과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한다.

고정밀지도는 레이저 측량을 통한 차량용 매핑 시스템을 적용해 레벨 3 수준 자율주행차(현재 양산차는 레벨 2 수준)의 안정적인 주행 및 자율 차선변경 등을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지도정보다.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활용해 보다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에서도 필수 요소 기술로 꼽힌다.

쌍용차는 이번 MOU를 통해 국내 최초 HD Map 플랫폼 구축과 자율주행차 양산 적용을 통한 미래 자율주행차 기술 선도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정부의 2020년 레벨 3 자율주행차 부분 상용화 목표에 발맞춰 지난 2014년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과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티볼리 에어 기반의 자율주행 자동차로 국토교통부의 미래형 도로시스템 자율 협력 기술 시연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앞으로도 자율주행차는 물론 커넥티드카와 전기자동차 등에 대한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국토교통부 주관 미래형 도로시스템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시연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 쌍용 티볼리 ⓒ쌍용차

지난해 11월 진행된 국토교통부 주관 미래형 도로시스템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시연에서 테스트를 하고 있는 쌍용 티볼리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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