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한농 '피제로' 태국 제초제 시장 공략

송고 2018.12.13 10:20 | 수정 2018.12.13 10:22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대규모 전시포 평가회 '라이스 엑스포' 개최…현장 세미나 105회 진행

내년 판매량 두 배 이상 성장 목표…"원예·기타 작물용 약제 사업 확장"

팜한농의 '피제로' 태국 전시포 평가회 '라이스 엑스포(Rice Expo)' 현장 모습. [사진=팜한농]

팜한농이 작물보호제로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팜한농은 자체 개발한 신물질 제초제 ‘메타미포프’를 10% 함유한 수도용 후기 경엽처리제 '피제로(Pyzero)'가 태국 수도용 제초제 시장에 안착했다고 13일 밝혔다.

태국은 세계 최대 쌀 수출국인 만큼 수도용 제초제는 약 1억2000만 달러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팜한농은 지난 4월 태국 현지 파트너인 에프엠씨 태국(FMC Thailand)과 함께 핏사눌록, 나콘사완, 수판부리 등 태국 중부의 주요 벼 생산지에서 피제로 시범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피제로는 기존 제초제로 방제하기 어려운 저항성 화본과 잡초에 제초효과가 탁원하다.

팜한농과 에프엠씨는 태국 시장에서 피제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해 올 하반기에 피제로를 정식 출시했다. 동시에 320개의 전시포와 105회에 걸친 현장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유타야, 수판부리, 차층사오 등 태국 중북부지역에서 대규모 전시포 평가회인 ‘라이스 엑스포(Rice Expo)’를 개최했다.

사왈럭 폰쿨왓 에프엠씨 태국 대표는 "올해 태국에 출시된 피제로는 벼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하고 방제가 어려운 저항성 잡초에도 효과가 탁월하다"며 "내년 피제로 판매량을 올해 두 배 이상으로 성장시키고자 다양한 프로모션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정현 팜한농 해외영업담당 상무는 "앞으로 원예 및 기타 작물용 약제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팜함농은 아시아 국가로 대상을 넓혀 작물보호제뿐만 아니라 완효성 비료와 채소용 종자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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