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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분기 실적 부진…목표주가 하향-NH투자증권

  • 송고 2018.12.14 08:49 | 수정 2018.12.14 08:43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했다고 14일 밝혔다.

도현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13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1%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추정치와 컨센서스 대비 크게 하회했는데 실적 부진의 주 요인은 반도체"라고 말했다.

이어 "연초 신규 투자해 3분기부터 증가하기 시작한 D램 공급과 최근 주요 데이터센터 고객의 전략적 메모리 구매 지연, 주요 스마트폰 판매 부진, 인텔 CPU 공급 부족으로 인한 PC 판매 둔화가 겹쳤다"며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도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가전, IM 사업부 실적은 기존 예상보다 양호할 전망"이라며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주요 스마트폰 고객사 플렉서블 OLED 모델 판매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분기 이익 개선은 내년 2분기에 가능할 것"이라며 "성수기 진입과 인텔 추가 투자로 인한 CPU 공급 부족 완화, 인텔 신규 캐스케이드 레이크 서버 CPU 출시, 데이터센터 고객의 메모리 구매 재개 등으로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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