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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남방 진출 중소기업에 '1조원 보증지원' 금융 플랫폼 본격 가동

  • 송고 2018.12.14 09:34 | 수정 2018.12.14 10:01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수은 전대금융 4개국 기존 8개 은행에서 12개은행으로 확대

금융권 신남방 진출 허브 '한-ASEAN 금융협력센터'설립 검토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김현철 위원장(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은행연합회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이하 특위) 김현철 위원장(청와대 경제보좌관)은 14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남방 국가에 진출한 정책금융기관 및 은행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신남방에 진출한 우리 금융기업의 현황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신남방 진출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현철 위원장은 금융기관에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혁신에 대한 협조 당부했다.

김현철 위원장은 "두 차례 기업간담회를 통해 신남방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핵심 애로사항이 자금조달이라는 것을 파악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 그동안 관계부처와 함께 신남방 금융지원 TF를 통해 정책대안을 마련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 관계 기업과 협의을 통해 진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2022년까지 총 1조원 상당의 해외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보증은 신보와 기보가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 모기업에 대한 보증 제공을 통해 해외현지법인에게 투자자금을 지원하거나, 해외현지법인이 해외 현지은행을 통한 자금조달 시 보증신용장(Stand-by L/C)을 제공한 국내 민간은행에게 보증을 제공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 지난주 확정된 2019년 예산에 신보 60억원, 기보 30억원 등 총 90억원이 반영돼 내년도 신남방 진출 중소·중견기업들에게 최대 1125억원(보증배수 12.5배)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한국수출입은행은 우리 기업들이 신남방 현지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전대금융을 기존 4개국 8개 은행(40억달러 한도)에서 2020년 4개국 12개 은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해외현지은행에게 신용공여 한도계약(Credit Line)을 체결하고, 해당 전대은행이 동 한도 내에서 우리기업과 거래하는 현지기업 또는 우리 기업 앞으로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간접금융제도다.

이날 참석자들은 우리 금융권의 신남방 진출은 해외지역 최대 수준(전체의 37.4%)이나, 신남방의 열악한 금융인프라, 당국 간 협의채널부족 등 애로사항을 설명하면서 정부의 적극적 대처를 건의했다.

최근 5년간 우리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대부분(45개 점포 중 43개)이 신남방 국가에서 발생했으며, 신남방의 잠재력을 감안했을 때 이런 추세는 가속화될 전망이다.

실제, 신한베트남은행은 국내은행 해외점포 중 당기순이익 1위를 하나인도네시아은행은 2위를 기록했고, 우리캄보디아은행은 캄보디아 저축은행 중 3위를 기록하는 등 다수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있다.

그러나, 신남방 국가 진출 시 현지 당국자와의 네트워크 부족으로 인·허가 행정 및 투자 적격성 심사 지연 등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정부의 도움을 요청했다.

정부는 제기된 애로 및 건의 사항들이 해결될 수 있도록 신남방 정책의 추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신남방국가에 진출한 정책금융기관 중심으로 금융지원 T/F를 마련해 금융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하겠다"며 "아세안 국가들과 협의를 바탕으로 '(가칭)한-ASEAN 금융협력센터'를 설치해 신남방 국가의 수요에 맞는 금융협력을 추진하고, 우리 금융기관들의 진출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남방이 원하는 우리의 법·제도, 컨설팅 제공, 금융거래시스템, 금융인력 교육 등 금융 인프라에 대한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우리 금융기업의 신남방 진출 관련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신남방 국가와의 협의채널을 구축하는 방안 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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