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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개최
- 송고 2018.12.17 09:08 | 수정 2018.12.17 09:02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임산부 배려 사무용 책상' 등 3편 대상 수상
LG는 지난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LG생활과학아이디어 공모전은 청소년들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해내며 과학 원리를 체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 729개 학교에서 7068편의 아이디어가 접수됐고 3편이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상, 우수상 수상자 21명은 내년 여름방학 기간 중 도쿄에서 열리는 '메이커 페어'에 참여하는 등 3박4일간 최신 과학 기술 트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고등부 대상 수상 아이디어는 이정수(인천 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양의 '임산부 배려 사무용 책상'이다. 이 아이디어는 몸과 책상 사이의 간격이 좁아 사무실에서 일하기 불편한 임산부를 위해 책상 상판 일부분을 이동시켜 선반으로 활용할 수 있는 레일을 달아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디자인에 관한 것이다.
중등부 대상 수상 아이디어는 장재용(원주 학성중학교 3학년) 군의 '가득 차면 저절로 멈추는 주전자'가 채택됐다. 그는 주전자 뚜껑에 패킹(고무로 만든 틈새막이)을 설치해 공기가 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한 뒤 뚜껑 내부에 실리콘으로 만든 관인 에어벤트(공기 순환 구멍)를 달아 물이 나오는 주전자 꼭지 옆에 이어 붙이는 장치 아이디어를 냈다.
물이 컵에(주전자 꼭지를 컵 속에 넣은 깊이 만큼) 가득 차 주전자 꼭지 옆에 달린 에어벤트가 잠기면 내부로 공기가 흘러 들어가지 않아 더 이상 물이 나오지 않게 된다.
초등부 대상에는 정윤희(상주 화북초등학교 5학년) 양의 '시각장애인에게 편리한 안전 에스컬레이터 손잡이'가 이름을 올렸다. 이 아이디어는 에스컬레이터 손잡이(핸드레일)에 홈을 파 시각장애인이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때 계단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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