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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아파트 청약 경쟁률 갈수록 '치열'

  • 송고 2018.12.17 09:16 | 수정 2018.12.17 09:10
  •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분양가 12억 초과 청약경쟁률 22.7대 1…4억 이하 경쟁률 대비 세 배↑

"고가 분양아파트 가격 수용이 유연해진 것이 원인"

직방

직방

고가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이 올해 전국아파트 분양가격대별 1순위 청약결과를 분석한 결과 4억원 이하 아파트와 12억원 초과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세 배 이상의 차이를 보였다.

2억~4억원 이하 1순위 청약경쟁률은 7.2대 1을 기록한 반면 12억원 초과 아파트는 22.7대 1로 나타났다.

2억원 이하 아파트의 청약경쟁률은 0.4대 1로 가장 낮았고 4억원 이상 구간은 20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저가 분양가일수록 상대적으로 낮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고 2017년에 비해 2018년 청약경쟁률도 낮게 나타났다.

고가 아파트는 청약미달률도 낮았다. 올해 1순위 청약미달률은 분양가 12억원 초과 아파트가 0.3%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2억원 이하 아파트의 청약미달률은 73.1%, 2억~4억원 이하는 30.1%를 기록했다.

직방 관계자는 "낮은 분양가격이 청약수요를 유인하기 보다 입지와 상품의 상대적 열위로 인해 수요가 이탈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6억원 이상의 아파트 분양비중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6억원 이상 아파트 분양비중은 11.6%로 지난해 7.8%에 비해 3.8%p 증가했다.

반면 분양의 80% 이상을 차지했던 2억~6억원 이하 비중은 86.6%로 지난해 88.6%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특히 2억~4억원 이하 분양가격대는 65.1%에서 59.4%로 줄었고 지나 2015년과 비교하면 약 15%p 이상 감소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고가 아파트군을 중심으로 먼저 상승하고 그 외 중저가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고가 분양아파트를 주로 공급하는 지역의 매매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고가 아파트 분양도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고가 아파트의 이같은 호황은 분양보증 단계에서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를 억제하면서 수요자들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분양 아파트가 주변 기존 아파트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낮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청약 수요가 유입되고 선호도가 높아지는 원인이 됐다. 신규 아파트 선호도가 증가하고 기존 강남구와 서초구의 신규 아파트 가격 급등도 고분양가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선호를 자극했다.

직방 관계자는 "높은 분양가라도 입지와 상품성이 충분하다면 오히려 가격 수용도는 더 유연해지고 있다"며 "반면 입지와 상품성이 떨어지면 가격에 상관없이 수요자들에게 외면을 받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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