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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편식하는 조선 빅3, 선종 다각화 필요

  • 송고 2018.12.17 11:21 | 수정 2018.12.17 11:16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조선 빅3, 발주 증가세 힘입어 올해 LNG선 54척 수주

에너지 시황에 민감해 발주량 낙폭↑ "수주 선종 다변화 필요"

시계 반대 방향으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시계 반대 방향으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가 올해 조선부문에서 LNG선 수주 증가로 승승장구 하는 가운데 LNG선에 집중된 수주 포트폴리오를 분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LNG선은 업계에서도 시황에 민감한 선종으로 꼽히는 만큼 불황시에는 그만큼 부침도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선박을 중심으로 선종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7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대형 LNG선 47척을 수주했다.

클락슨 기준 전세계 올해 누적 LNG선 발주량이 57척인 점을 감안하면 80% 이상을 조선 빅3가 수주한 셈이다. 이달 들어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이 LNG선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빅3는 54척의 LNG선을 수주하게 됐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셰일가스 생산량을 늘리고 중국이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있다"며 "미·중 관계 개선 조짐과 함께 중국이 환경문제로 LNG수입처를 다변화하는 등 LNG선 발주는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LNG선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다. LNG선은 고부가선박인 만큼 특화선종으로 전략화할 필요는 있겠지만 에너지 수요는 시황에 민감해 불황시 발주량의 낙폭이 크기 때문이다.

해양플랜트 시장의 경우 2008년 미국 투자은행 파산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촉발시키며 선박 발주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해양 수주에 집중했지만 조선 빅3는 해양 부문의 대규모 적자에 발목을 잡혔다.

LNG선 이외 다른 선박의 가격 상승세 등을 볼 때 선박을 건조하는 도크 상황을 충분히 따져봐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LNG선 가격은 현재 정체 국면이다. 이에 비해 초대형 원유운반선 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1억 달러를 바라보고 있다. 후판가격이 상승할 경우 선박가격 상승세는 벌크선 다음으로 유조선이 가장 빠르게 반응한다. LNG선에 비해 더 많은 후판이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선종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조선업 전문가는 "선박 발주가 늘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도크 사정은 여유롭지 못하다"며 "현재 조선 빅3 수주는 LNG선에 쏠려있는 것 같다. 대형 선박을 중심으로 VLCC와 함께 VLOC(초대형광탄운반선) 등 수주 선종을 늘려나가는 것도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현재 LNG선 수주량은 충분한 상황이 아니"라며 "LNG선 수주에 편중됐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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