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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 강화 포스코, "철강도 잊지 않았다"

  • 송고 2018.12.17 11:16 | 수정 2018.12.17 11:14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고망간강 기술력 인정…기존사업·신사업 두 마리 토끼 잡기 나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포스코

이차전지 등 신성장동력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는 포스코가 기존 철강부문 품질 강화에도 힘쓰는 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포스코는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국제해사기구(IMO)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자사가 개발한 극저온용 고망간강이 LNG탱크용 극저온용 고망간강 적용에 관한 국제 기술표준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고망간강은 기존 철강제품에 3~27의 비율로 망간을 첨가해 만든 철강제품이다. 망간 함유량에 따라 비자성(자성이 없는 성질)·극저온인성(극저온에서 강재가 깨지지 않는 성질) 등 다양한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번에 승인받은 LNG탱크용 고망간강은 극저온인성이 대폭 강화돼 영하 196도에서도 견딜 수 있다. 또한 기존 LNG탱크 소재보다 용접성이 우수하고 가격도 가장 저렴한 9%니켈강보다 약 30% 저렴해 선주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번 승인으로 IMO 각 회원국에서는 LNG 탱크용 소재로 극저온용 고망간강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LNG 탱크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는 기존 철강 제품을 강화한 '월드프리미어(WP)'제품군을 통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WP제품이란 고망간강처럼 포스코가 생산하는 월드퍼스트(WF)·기술력과 경제성을 갖춘 월드베스트(WB)·고객 선호도와 영업이익률이 높은 월드모스트(WM) 제품을 총칭한다.

WP제품 판매량은 2013년 905만톤에서 지난해 1700만톤으로 급증해 처음으로 매출량 절반을 넘어섰다. 이에 힘입어 포스코는 3분기 영업익 1조53211억원을 기록해 5분기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WP제품 판매량 증가는 만년적자를 면치 못하던 포스코 해외법인들의 흑자 전환에도 한몫했다.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중국 장가항포항블수강·베트남 포스비나 등이 그 예다. 특히 크라카타우 포스코의 경우 올 3분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늘어난 715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기존 제품 강화와 함께 신사업 개발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포스코는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맞춰 핵심 소재인 리튬 국산화를 실현했다. 지난 2월에는 탄산리튬 생산에 성공해 최단 8시간에서 길어도 1개월 내 리튬을 추출할 수 있게 됐다.

또한 2차 전지 주요 소재인 양극재와 음극재도 국산화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음극재를 만드는 포스코켐텍과 양극재를 담당하는 포스코ESM을 2019년까지 통합해 이차전지 소재 부문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의 본업이 철강인 만큼 꾸준한 발전을 통해 시장을 이끌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신사업 개발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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