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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밍통화 무료' SKT "현지심·포켓와이파이 고객 모셔오겠다"

  • 송고 2018.12.17 11:53 | 수정 2018.12.17 17:36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데이터로밍 요금제 고객, T전화 쓰면 무제한 이용

"매출 감소하지만 데이터 이용자 늘어 관련 상품 활성화"

ⓒSK텔레콤

ⓒSK텔레콤

"해외에 나가서 로밍외에 현지심(현지유심)이나 포켓와이파이 이용자가 많지만 불편하다. 고객들을 다시 로밍으로 유입하기 위해 혁신했다."

김남호 SK텔레콤 MNO사업부 로밍사업팀장은 17일 을지로 삼화빌딩에서 여덟 번째 고객가치혁신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해외에서 음성로밍 통화를 요금 걱정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고객은 데이터로밍 요금제만 가입하면 T전화로 해외에서 한국에 있는 상대방과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통화에 사용되는 데이터 이용량은 차감되지 않는다.

로밍고객은 해외에서 한국으로 발신하는 통화와 한국에서 걸려온 통화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로밍고객이 T전화만 이용하면 통화 상대방의 가입 통신사도 상관없다. 또 상대방은 T전화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김 팀장은 "해외에서 음성 이용자의 사용량이 지속적 줄어들은 것은 사실이지만 고객의 니즈가 없는 건 아니다"며 "보이스톡 등 mVOIP(mobile Voice Over Internet Protocol) 트래픽은 증가하고 있다. 굳이 타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불편하지 않게 서비스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체재(현지심 포켓와이파이) 고객들을 모셔오면 음성에서 떨어지는 매출을 커버할 수 있고 만족도도 올라간다"며 "경쟁사도 로밍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전세계에서 통용되지 않는다. 요금도 존재한다"고 차별화를 강조했다.

해외 와이파이(WiFi) 환경에서도 T전화만 이용하면 동일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데이터 로밍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은 현지 데이터망 이용에 따른 이용료가 부과된다. 종량 데이터 이용시 일 상한 5000원(패킷당 0.275원)한도 내에서 통화가 가능하다. 수신자는 데이터 차감이 없다.

SK텔레콤이 해외 음성로밍 통화 무료 시대를 열면서 로밍 서비스에 대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김 팀장은 "매출이 줄어드는 건 사실"이라면서도 "데이터기반 서비스인 만큼 혜택을 받기 위한 데이터 이용자들이 늘어날 것이다. 고객가치 증대와 데이터상품을 활성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최정호 SK텔레콤 MNO플랫폼그룹 팀장.ⓒEBN

최정호 SK텔레콤 MNO플랫폼그룹 팀장.ⓒEBN

실제 데이터로밍 이용자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올해 데이터로밍 요금제 이용은 전년 대비 22% 증가해 로밍 고객 10명 중 7명이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다. T전화의 경우 가입자는 1400만명이며 이 중 SK텔레콤 고객은 1200만명이다.

김 팀장은 "데이터상품은 계속 고민중으로 데이터량을 늘리고 요금은 낮추고 있다"며 "내년에도 새로운 상품을 지속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로밍 통화 품질도 향상시켰다. 자체 조사 결과 T전화 기반 로밍은 음성통화 품질, 통화중 음성 전달 속도가 기존 로밍 대비 평균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통화 연결 시간도 평균 5초에서 1초 이내로 단축됐다. 기존 음성 로밍 방식은 해외 데이터망에서 음성망 신호 전환에 걸리는 시간이 길었던 데 반해 T전화 기반 로밍은 신호전환 과정을 없앤 덕분이다.

최정호 MNO플랫폼그룹 팀장은 "현지 네트워크 상태가 안 좋으면 기존 음성망으로 갈 수 있도록 선택지를 제공고 얼마큼 데이터를 쓰는할 확인할 수도 있다"며 "내년 1월 TV광고 시점에 맞춰 정식 서비스 명칭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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