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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최초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 개발

  • 송고 2018.12.17 15:14 | 수정 2018.12.17 15:09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생체인증 기술로 간편하게...내년 1분기 중국 산타페부터

"위조지문? 매우 어렵다"...오·인식 확률도 1/50000

ⓒ현대차

ⓒ현대차

개인마다 달라 생체 열쇠로 불리는 지문을 통해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자동차 개인 맞춤형 시대'가 본격화했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세계 최초로 지문을 이용해 자동차의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개발한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생체정보인 지문을 차량에 미리 등록해 놓으면 차량 키 없이도 문을 열고 시동을 거는 것이 가능한 기술이다.

도어 핸들에 달린 센서에 손을 대면 차량 내부의 지문 인증 제어기에 암호화된 지문 정보가 전달돼 차문이 열린다. 차량 탑승 뒤에는 지문 인식 센서가 내재된 시동버튼을 터치해 간편하게 시동을 거는 방식이다.

현대차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이 개인별 맞춤 운전 환경까지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지문을 등록한 여러명의 운전자가 미리 설정해 놓은 정보에 따라 운전석 시트 위치와 아웃사이드 미러의 각도를 자동차가 알아서 조정한다는 것이다. 향후에는 차량 내 온도와 습도 등 공조 시스템, 스티어링 위치 등도 맞춤 기능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간 지문을 이용해 시동을 거는 기술은 있었지만 도어 개폐의 경우 보안과 내구성 문제 때문에 적용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 실내와 달리 외부에 노출된 도어에 지문 인식 시스템을 적용하면 뜨거운 햇빛과 겨울 혹한, 고압세차기의 강한 물줄기 등을 견디면서 차의 내구 연한과 함께 해야 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인체가 전하를 축적할 수 있는 능력인 정전용량, 즉 '커패시턴스(Capacitance)'를 인식하는 방식으로 구현돼 보안성을 강화했다고 한다.

지문이 닿는 부분(산)과 닿지 않는 부분(골)의 정전용량 차이를 이용하는 만큼 영화에서처럼 유리잔 등에 남아 있는 지문 흔적을 이용해 위조지문을 만들기는 매우 어렵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다른 사람의 지문을 등록된 운전자의 지문으로 잘못 인식할 확률도 약 5만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스마트 지문인증 출입·시동 시스템은) 스마트키 등 일반적인 자동차 키보다 보안성이 5배나 높은 수준"이라며 "또 실시간 학습을 통해 운전자가 사용하면 할수록 인식 성공률이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문센서부품사와 협업를 통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자동차 반도체 품질 기준인 AEC-Q100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 시스템을 2019년 1분기 중국에 출시될 신형 싼타페 '셩다(胜达)'에 우선 탑재 할 예정이다. 향후 글로벌 시장의 확대 적용도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에도 현대차는 운전자 개인별 프로필에 최적화된 맞춤형 기술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미래 자동차 트렌드에 본격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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