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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맛’ 한국 라면, 세계 입맛 사로 잡아

  • 송고 2018.12.18 10:42 | 수정 2018.12.18 10:36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수출 4억불 돌파 전망, 역대 최고

농심 LA공장 증설 美시장 공략 강화

삼양 불닭볶음면 英 등 유럽시장 상륙

미국 LA 인근 마운틴하이 스키장에서 농심 라면 프로모션이 열리고 있다.[사진=농심]

미국 LA 인근 마운틴하이 스키장에서 농심 라면 프로모션이 열리고 있다.[사진=농심]

라면 수출이 역대 최고 실적을 보이고 있다. 한류 영향으로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한국적인 매운 맛이 세계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18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1~11월 라면 품목 수출은 3억8526만달러로 전년 대비 11.2% 증가했다. 지난해 총 수출액이 3억8099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4억달러 수출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라면 4억달러 수출은 역대 처음이다.

수출지역이 중국 편중에서 여러 지역으로 다변화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중국 수출비중이 27%에 달했으나, 올해는 23%로 줄었고 대신 미국, 일본, 말레이시아, 대만, 호주, 인도네시아 등으로 수출이 더 많이 이뤄졌다.

농심은 수출과 현지판매를 포함해 올해 해외 매출로 7억6000만달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수준이며, 역대 최고 실적이다. 미국, 일본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사드 여파로 주춤했던 중국 매출도 23% 성장해 신기록을 세웠다.

농심은 미국시장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다. 기존 주 소비층은 교포 등 아시안계였지만, 이제는 이제는 백인 등 주류층에서 더 많이 이뤄지고 있다.

농심은 이달 중으로 LA공장 생산라인 증설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새로 구축하는 라인은 용기면 전용으로, 현재 봉지면 2개 라인, 용기면 3개 라인에 용기면 1개 라인이 더 늘어난다. 농심은 내년 해외 매출 목표를 올해보다 16% 높은 8억8500만 달러로 잡았다.

베트남에서 진행된 불닭볶음면 시식행사에 많은 현지인들이 참여했다.[사진=삼양식품]

베트남에서 진행된 불닭볶음면 시식행사에 많은 현지인들이 참여했다.[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글로벌 히트작 불닭볶음면으로 지난해 1억불 수출탑에 이어 올해는 2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삼양식품은 순수 수출로만 해외에 판매하고 있다. 즉, 올해 라면 수출의 절반은 불닭볶음면인 셈이다. 수출국가도 76개국에 이르고 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은 미국, 중국, 동남아시장을 휩쓸고 이제 이슬람시장과 유럽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이슬람협회(KMF), 인도네시아 무이(MUI), 아랍에미리트 에스마(ESMA)의 할랄 인증을 모두 취득했으며, 올 하반기에는 유럽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 영국 1위 유통업체 테스코를 비롯해 아스다, 모리슨 등 대형 마켓에 불닭볶음면을 입점했으며, 프랑스 현지 맞춤형으로 개발한 용기면 4종은 내년 초 최대 식료품업체 중 하나인 모노프릭스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류 영향으로 서구에서도 우리나라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독성 강한 한국적 매운맛이 서양인들 입맛에도 통하면서 한국라면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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