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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빌리티 '암초' vs SK텔레콤 T맵 '씽씽'

  • 송고 2018.12.18 15:32 | 수정 2018.12.18 16:09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카카오, 택시업계와 '갈등' 택시앱 시장 지위 '흔들'…T맵 택시는 성장

카카오 카풀사업도 한발 물러서…모빌리티 사업 "두 마리 토끼 다 놓칠 수도"

카카오가 카풀 사업 관련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으면서 기존 1위 택시 앱 시장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강력하게 추진하던 카풀 사업에서도 한 발 물러선 모양새다. 모빌리티 사업 관련 두 마리 토끼 놓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반면 SK텔레콤의 '티맵택시(T맵택시)'는 '어부지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는 택시단체들의 카카오T택시 일제 사용 금지 선언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풀이된다.

18일 정부와 택시단체, IT업계 등에 따르면 카카오와 택시업계는 카풀 사업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전 열린 더불어민주당 주재 택시 4개 단체 간담회도 합의안을 도출해내지 못하고 종료됐다.

택시단체 관계자는 "오늘 이해찬 대표에게 확실한 보장을 해주면 20일 대규모 집회를 철회하겠다고 말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 무산됐다"며 "현재는 강행할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와 더불어민주당 택시·카풀 TF는 일단 카풀과 택시업계 등 이해 당사자와 정부, 국회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기구를 만들고 내년 2월까지 타협점을 찾기로 했다. 추가 논의가 필요하면 한달 연장하는 안도 내놨다.

택시단체는 카카오 택시 사용 거부 운동을 전국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티맵택시는 반사 이익을 얻고 있는 양상이다.

택시단체 관계자는 "일단 전국 택시단체에 카카오 택시 앱 삭제 지침을 하달했다"며 "카카오 택시 사용 거부 포스터를 전국 충전소에 부착하는 등 카카오 톡 사용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기사들은 카카오 택시를 사용하지 않고 티맵택시를 주로 이용하고 있다"며 "지방에서는 티맵택시와 몇몇 지역콜을 이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맵택시는 최근 6개월간 택시기사 수가 4배 급증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티맵에 등록된 택시기사 수는 올 6월말 3만명에 불과했지만 카풀서비스 논란이 본격화된 10월 6만명을 넘어섰으며 11월 10만명, 이달 들어 12만명까지 급격히 늘어났다.
SK텔레콤은 택시 승차거부 문제를 연말 이벤트에 담아내는 등 택시기사와 상생을 통한 택시 앱 시장 장악력 확보에 열중하는 모양새다.

해당 이벤트는 연말까지 금요일, 토요일, 월요일 진행된다.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2시간 동안 귀가 수요가 몰리는 강남역과 홍대입구역, 종각역에 300대의 티맵택시를 특별 배치해 서울 시내 거리와 목적지에 상관 없이 택시 이용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티맵택시는 그동안 워낙에 작았던 사업"이라며 "만약 올해 4분기 티맵택시 실적이 공개된다면 깜짝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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