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0.9℃
코스피 2,749.44 3.62(0.13%)
코스닥 905.57 4.48(-0.49%)
USD$ 1345.5 -5.5
EUR€ 1449.8 -7.8
JPY¥ 888.9 -3.5
CNY¥ 185.4 -0.6
BTC 100,140,000 157,000(0.16%)
ETH 5,071,000 21,000(0.42%)
XRP 879.4 2.9(0.33%)
BCH 823,100 55,100(7.17%)
EOS 1,598 94(6.2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재계 내년 '투자확대·재무안정' 역점…50% "올해보다 어려울 것"

  • 송고 2018.12.19 11:00 | 수정 2018.12.18 17:3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제조업 10개社 중 6개 '2019년 경기 전망 어두워'

'투자 활성화 위한 규제 완화' 요구 목소리 높아

국내 주요 기업의 절반이 내년 경기가 올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제조업종은 10개 중 6개 기업이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19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176개사의 51.1%가 내년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4.3%, '올해 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6%에 불과했다. 특히 제조기업들은 10개 중 6개(59.8%)가 내년도 경기를 부정적으로 관측했다.

제조업 기업의 2019년 경기 전망

제조업 기업의 2019년 경기 전망

연초에 세웠던 목표 대비 매출 실적에 대해 34.7% 기업이 '부진'이라고 답했다. '초과 달성'으로 응답한 기업은 11.9%로 '부진' 기업의 1/3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목표 대비 실적이 부진할 것'이란 응답이 40.2%로 가장 높았고, 운수업(36.4%)과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36.4%)이 뒤를 이었다.

실제 올해 1~3분기 상장사(578개)의 절반(46.4%)에 달하는 기업들의 매출이 줄고, 60%가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등 실적이 악화됐다.

올해 경영상 겪은 가장 큰 어려움이 무엇이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경기불황으로 인한 내수부진'이라는 응답이 절반 이상(53.4%)을 차지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위축(20.5%)'과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 노동정책(14.2%)'이 뒤를 이었다.

기업들은 내년도에 중점 추진할 경영전략으로 '기존사업 및 신사업 투자 확대(28.4%)'와 '재무안정성 관리(25.6%)'를 1~2위로 꼽았다.

올해 경영상 겪은 가장 큰 어려움

올해 경영상 겪은 가장 큰 어려움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투자 확대(14.3%) 보다는 재무안정성 관리(42.9%)에 역점을 두고, 제조업은 투자 확대(31.0%)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전반적으로 투자 확대와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외형을 넓히면서 재무안정성 관리와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내실을 다지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내년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많았다.

내년도 정부의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중점 추진 정책으로 '투자 활성화 위한 규제 완화(30.2%)' 요구가 가장 높았다. '노동유연성 확대 및 임금안정화(26.1%)'와 '환율 및 금리 안정화(21.6%)'에 중점을 둬야 한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은 '노동유연성 확대 및 임금 안정화'를 1순위로 응답했다. 이는 최근 급격히 오른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시장 경직성을 초래하는 정책들로 인해 기업들의 높아진 부담감이 반영된 결과다.

연초 목표 대비 매출 전망

연초 목표 대비 매출 전망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최근 제조업 취업자 수 감소 폭이 커지는 등 좋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들의 경기 전망마저 어두워 우려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내년 경영전략으로 투자 확대를 고려하고 있는 만큼 정부도 적극적인 규제 완화 등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환경을 조성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9.44 3.62(0.1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5:14

100,140,000

▲ 157,000 (0.16%)

빗썸

03.29 15:14

99,961,000

▲ 163,000 (0.16%)

코빗

03.29 15:14

100,063,000

▲ 257,000 (0.2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