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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해외사업 30년…글로벌 위상 ↑

  • 송고 2018.12.20 16:58 | 수정 2018.12.20 16:5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88년 불모지 인니 파수루안에 첫 해외법인

생산 대부분 해외 수출, 세계 최대 규모

20일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인도네시아 법인 임직원들이 30년후를 기약하며 작성한 편지를 타임캡슐에 넣고 있다.

20일 인도네시아 파수루안에서 열린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이사가 인도네시아 법인 임직원들이 30년후를 기약하며 작성한 편지를 타임캡슐에 넣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해외사업이 30주년을 맞은 가운데 원가경쟁력을 더 높여 세계 최고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바이오사업 최초 해외법인인 인도네시아 법인설립 30주년을 맞아 20일(현지 시간)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에서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재 대표이사를 비롯한 BIO사업부문 주요 경영진과 현지 공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 신현재 대표이사는 "CJ제일제당은 인도네시아를 기반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파수루안 공장을 비롯해 모든 임직원의 지난 30년간 노고와 뜨거운 열정에 감사드린다"며 "CJ인도네시아의 위대한 30년 역사를 기억하고, 그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다음 30년 도전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1988년 12월,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섬 파수루안(Pasuruan)에 회사의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고 사료용 아미노산 ‘라이신’ 판매를 시작했다. 이는 CJ제일제당뿐 아니라 CJ그룹 전체로도 최초의 해외법인이다.

파수루안 바이오 공장은 CJ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라는 위상에 걸맞게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라이신 시장 1위에 오르고 최고 수준의 그린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해왔다.

연간 생산규모는 설립초기 1만톤 수준에서 현재 약 25만톤으로 늘었고, 지난해에는 라이신 누적 생산량 300만 톤을 돌파했다. 인도네시아 바이오 사업은 올해 연간 기준 약 6억 달러(한화 약 6463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 생산량의 약 90%를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

파수루안 공장의 성장은 CJ제일제당이 글로벌 바이오사업을 확장하는 데 기폭제가 됐다. 1997년에는 인도네시아 좀방에 식품첨가소재 핵산, MSG를 생산하는 두 번째 해외 공장을 세웠고, 2000년대에 들어서며 중국 랴오청(2005년), 브라질 삐라시까바(2007년) 등으로 생산기반을 확대했다. 2013년에는 미국 아이오와에 공장을 설립하며 전 세계 라이신 기업중 남미와 미국, 중국과 동남아시아 전역에 생산기반을 확보한 유일한 기업이 됐다.

CJ제일제당은 단순히 생산 능력을 키우는 데 머무르지 않고 차별화된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확대도 지속해왔다. 파수루안 공장 규모를 늘리며 단일 시설 기준 세계 최대 트립토판 생산기지를 확보했다. 2013년에는 중국 선양 공장에서 차세대 아미노산으로 주목받는 알지닌과 발린 사업을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친환경 발효공법 기반의 L-메치오닌을 말레이시아 컬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여기에 2016년 기능성 아미노산 업체인 하이더(중국), 지난해에는 글로벌 농축대두단백 1위 업체인 셀렉타(브라질)를 인수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도 지속해왔다.

인도네시아에서 출발해 30년간 양적∙질적 성장을 거듭해온 CJ제일제당의 글로벌 바이오사업 경쟁력은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2조원을 넘어서는 성과로 나타났다. 올해는 2조80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진출 30주년을 기점으로,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Globla+Localization) 전략을 기반 삼아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아이오와 공장에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다양한 아미노산 제품을 호환생산할 수 있는 신규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바이오 사업의 핵심경쟁력인 우수 균주에 대한 연구개발과 수율(투입량 대비 완성품의 생산량) 향상에도 주력해 경쟁 업체를 압도하는 글로벌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유지∙향상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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