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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업계 카풀 대립 속 '풀러스·타다' 반사이익

카카오 카풀 제동 속 카풀업체 상대적 수혜
택시 파업, 연말연시 겨냥해 대대적 고객몰이 행사 나서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등록 : 2018-12-20 15:27

▲ ⓒ풀러스

카카오 카풀 사업이 택시단체들의 반발로 인해 제동이 걸리면서 '풀러스'와 '타다' 등의 카풀업체들은 상대적 수혜를 보고 있다. 이들은 파격적 프로모션도 동시에 진행하며 카풀 시장 선점에 들어간 모양새다.

20일 모바일인덱스와 모빌리티 업계에 따르면 승차공유업체 풀러스와 타다의 일일 이용자 수는 지난 10월 이후 증가세를 띠고 있다. 풀러스는 카풀 반대 집회가 열린 지난 10월 18일 약 7000명의 일일 이용자 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쏘카의 자회사 VCNC의 타다도 오픈 베타서비스 2개월 만에 론칭 첫 주 대비 호출 수가 약 2000% 증가했으며 앱 다운로드 수는 20만건을 돌파했다.

특히 재탑승 비율은 평균 80%대로 신규 유입 고객과 함께 재이용 고객이 확보되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성장률도 약 20%를 유지하고 있다. 가입 회원은 16만명을 돌파했다.

이들업체는 이같은 성장세와 더불어 택시 파업과 연말을 겨냥해 대대적인 고객몰이 행사도 내놨다.
▲ 택시업계는 20일 대대적 파업에 나섰다 @ EBN조재훈 기자

풀러스는 택시 파업일인 20일 '무상 카풀' 서비스에 나섰다. 또한 내년 1월 31일까지는 여정거리, 소요시간에 관계없이 2000원의 연결비만 내면 카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풀러스 드라이버 파트너에게는 총 10억 풀포인트를 지급하고 풀러스의 주식을 나눌 계획이다. 또한 드라이버들에게 주식을 분배하는 안건을 이사회에 상정하고 1주당 교환 포인트를 결정할 예정이다.

타다는 오는 21일부터 '탄력요금제'를 적용한다. '탄력요금제'란 실시간으로 수요와 공급을 분석해 수요에 따른 추가 할인 요금이 산정되는 제도다. 수요가 많은 시간에는 많은 차량을 공급하기 위해 운행 요금에 비례한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승객은 호출 시 요금제 적용 여부와 예상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카풀이 대표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앞장서 뭇매를 맞으며 2회 초과 기준을 걸고 있으나 이용제한 규정을 두지 않은 다른 카풀업체들은 서비스 제약이 없다"며 "이슈가 되고 있는 부분에서는 살짝 한 발 뺀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