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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5G 로봇과 협업…SKT 안산 스마트제조혁신센터

  • 송고 2018.12.20 16:55 | 수정 2018.12.20 16:58
  •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공개…네트워크-플랫폼-단말 '올인원 패키지'

"10~20년 후 제조업 경쟁력 갖추려면 결국 5G 기반 솔루션이 해법"

생산라인을 마치 블록 쌓듯 만들 수 있는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의 모습.ⓒSK텔레콤

생산라인을 마치 블록 쌓듯 만들 수 있는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의 모습.ⓒSK텔레콤

자동차 부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지나가는 동안 1200만 화소 카메라로 사진 24장을 다각도로 찍어 5G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한다.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에 결함이 있는지 확인한다.

대용량 데이터로 학습하고 전송하는 데 있어 5G는 핵심 인프라다.

SK텔레콤은 20일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5G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5종을 공개 시연했다.

솔루션 5종은 사람과 협업을 통해 전체 생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5G,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도 탑재됐다. 범용 솔루션으로 어떤 기업이든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장홍성 SK텔레콤 IoT/Data사업단장은 "우리나라는 강점이 제조산업인데 앞으로 10~20년 후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느냐에 근본적인 질문이 있다"며 "5G는 이 질문의 답에 단초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oT의 정의를 사물인터넷으로 정의하지만 IT(Information Technology)와 OT(Operation Technology)의 결합이기도 하다"며 "우리는 IT를 제공하고 OT 고객들과 결합해서 스마트팩토리의 발전방향을 같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6축 로봇팔, 3D 센싱 기능이 탑재된 5G 다기능 협업 로봇의 모습. 이 로봇은 내부 공간에 스스로 제품을 적재하고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SK텔레콤

6축 로봇팔, 3D 센싱 기능이 탑재된 5G 다기능 협업 로봇의 모습. 이 로봇은 내부 공간에 스스로 제품을 적재하고 자율주행으로 이동한다.ⓒSK텔레콤

이날 시연된 솔루션은 '5G 다기능 협업 로봇',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Smart Base Block)', '5G 소형 자율주행 로봇(AMR)', 'AR스마트 글래스', '5G-AI머신비전' 등이다.

이를 통해 SK텔레콤은 제조업체에 5G네트워크·특화 솔루션·데이터 분석 플랫폼·단말을 '올인원 패키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5G 스마트 유연생산 설비(Smart Base Block)는 생산라인을 마치 레고 블록 쌓듯 만들 수 있는 솔루션이다. 한 모듈마다 부품 제조를 위한 로봇팔 등이 탑재돼 있다. 생산, 검수, 포장 등을 담당하는 모듈 3~10개가 모여 하나의 제품 생산 라인이 만들어진다.

모듈별로 발생하는 빅데이터를 중앙컴퓨터로 전달해 공정 효율을 분석하기도 한다.

스마트제조혁신센터 관계자는 "한 모듈에서 로봇이 움직이는 값 등 초당 200개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로 보내면 빅데이터, AI를 통해 활용된다"며 "'OPC-UA'를 통해 서로 다른 모듈이 통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팩토리에서는 초보자도 제품을 조립할 수 있다. 근로자가 AR스마트 글래스를 착용하면 AR안경을 통해 설비, 부품 정보, 조립 매뉴얼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화면상의 매뉴얼대로 근로자는 따라 하기만 하면 된다. 360도 화면과 함께 다음 공정도 확인이 가능하다. 여기에는 5G의 특징인 초저지연성이 필수다.

국내 1호 5G 산업용 솔루션 5G-AI 머신비전의 모습.ⓒSK텔레콤

국내 1호 5G 산업용 솔루션 5G-AI 머신비전의 모습.ⓒSK텔레콤

SK텔레콤의 5G 국내 1호 고객은 경기도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명화공업'이다.

명화공업은 SK텔레콤의 '5G-AI 머신 비전(Machine Vision)'을 도입해 제품 품질을 검증한다. 생산라인 위 제품을 다각도로 촬영한 초고화질 사진은 5G모바일 라우터를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된다.

서버의 고성능 AI는 순식간에 사진을 판독해 제품 결함 여부를 가려낸다.

SK텔레콤은 5G-AI 머신비전이 근로자와 협업을 통해 1인당 생산성을 최대 2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LTE로는 대용량 이미지 사진 전송이 무리"라며 "클라우드서버가 계속된 학습을 통해 불량률을 낮춘다"고 말했다.

장 단장은 "명화공업은 기존에 머신비전을 유선으로 사용하고 있었지만 생산라인이 주기적으로 바뀌기 떄문에 무선의 필요성이 컸다"며 "명화공업에서는 와이파이도 고려했지만 딜레이 등 품질 보장이 안돼 안정성이 있는 5G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장은 안정성이 중요하다. 5G가 주는 이점"이라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8GHz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모바일 엣지 컴퓨팅, 양자암호통신 등도 차례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최낙훈 SK텔레콤 5GX IoT/데이터그룹장은 "현재로선 스마트팩토리를 어떻게 확산시키고 제조업체들이 솔루션을 얼마나 적용할지가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솔루션과 관련해 산출된 매출 규모는 없다"며 "솔루션 자체의 손익분기점 계산이 어렵지만 패키지 자체가 이익이 되니까 추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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