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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범블비'로 변신할 것 같은 강력 포스 '더 뉴 카마로SS’

묵직한 엔진음부터 머슬 디자인까지 고성능 스포츠카 '만끽'
경쟁자 '머스탱'보다 성능 뛰어나...가격도 5000만원대 합리적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등록 : 2018-12-21 09:07

▲ ⓒ쉐보레

세계적으로 흥행한 로봇 영화 트랜스포머에 서브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범블비'. 이 영화를 즐긴 사람이라면 누구나 범블비가 변신하는 차 '쉐보레 카마로'를 타고 싶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지난 14일 영화 속 범블비의 실제 모델 카마로를 시승했다. 그것도 2년6개월만의 변신해 돌아온 '더 뉴 카마로SS'다.

▲ ⓒ쉐보레

이날 직접 본 신형 카마로의 첫 인상은 어딘가를 누르면 변신할 것 같은 강력 포스를 풍겼다. 아메리칸 대표 머슬카로써 전체적인 근육질의 강한 남성성이 느껴졌다. 고성능 스포츠세단으로 스타일리쉬한 외관 포인트도 놓치지 않았다.

전면부에는 날카로운 LED 헤드램프와 함께 통상 십자가 모양으로 잘 알려진 쉐보레의 상징 보타이(BowTie) 엠블럼이 눈에 띈다.

▲ ⓒ쉐보레

이번 신형 카마로의 보타이 엠블럼은 검정색인데 색깔만 바뀐 것은 아니다. 엠블럼 위치를 기존보다 아래로 내리고 원래의 크롬 테두리 내부 금색 안을 파냈다. 조금이라도 바람을 잘 맞을 수 있게 개선한 것인데 이른바 플로우타이(FlowTie)다. 냉각 기능이 중요한 고성능 스포츠카로썬 의미 있는 개선이다.

날카로운 LED 헤드램프의 경우 야간에 더 존재감을 뽐낸다. 전면부의 와이드한 글로시 블랙 그릴에 붙어 있는 빨간색 'SS'(Super Sports) 엠블럼도 주요 포인트다.

날렵하고 근육질의 스프린터를 연상케하는 측면과 후면부의 날개, 대구경 듀얼 머플러도 고성능 스포츠카로써 손색없는 모습이다. 타이어를 꽉 채우는 20인치 휠도 강인한 인상을 풍긴다.

▲ ⓒ쉐보레

신형 카마로의 본 모습은 달려보면 더 잘 알 수 있다. 이날 시승은 경기도 용인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됐다. 카마로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서킷 주행이다.

엑셀을 밟자마자 크게 들려오는 엔진음은 주행본능을 한껏 자극했다. 미처 인지할 틈도 없이 시속 150km/h를 넘어섰고 200km/h에 가까운 속도로 달렸다. 신형 카마로에는 8기통 6.2리터 가솔린 엔진에 업그레이드된 10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배기량은 6162cc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53마력, 최대토크 62.9kg.m라는 폭발적인 힘을 발휘한다. 이는 국내 머슬카 시장에서 유일 경쟁자인 포드의 머스탱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다. 신형 카마로는 올 7월 출시된 머스탱 쿠페/컨버터블 가솔린 5.0보다 배기량은 1211cc, 최고출력은 7마력, 최대토크는 8.7kg.m 앞선다.

▲ ⓒ쉐보레

신형 카마로는 고객 취향에 맞게 투어(Tour), 스포츠 (Sport), 트랙(Track), 스노우. 아이스(Snow/Ice)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외장 컬러도 턱시도 블랙(Tuxedo Black), 플레이밍 레드(Flaming Red), 애쉬 그레이 (Ash Grey), 다크 쉐도우(Dark Shadow Metallic) 등 4가지로 고객 선택을 넓혔다.

신형 카마로의 가격은 5428만원이다. 스콜피온 레드 인테리어가 적용된 '볼케이노 레드 에디션'(Volcano Red Edition)은 5507만원이다. 이는 머스탱 최고급 트림과 비교해 800만원가량 낮다.

▲ ⓒ쉐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