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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석 사장 노력에도…현대중공업 임단협 또 '안갯속'

  • 송고 2018.12.21 11:42 | 수정 2018.12.21 11:44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노조·사측 이견 차 여전…서울 상경 투쟁단 꾸려 파업 돌입

한영석 사장 소통행보 무색…3년 연속 연내 임단협 합의 불투명

현대중공업 노조 서울 상경투쟁단이 지난 20일부터 1박2일 간 서울 등지 곳곳에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현대중공업 노조 서울 상경투쟁단이 지난 20일부터 1박2일 간 서울 등지 곳곳에서 파업을 진행하고 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한영석 사장의 노력에도 현대중공업 임금·단체협상의 연내 타결 여부가 안갯속에 빠졌다.

노사 이견 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노동조합은 사측으로부터 만족할만한 합의안이 제시되지 않자 1박 2일 서울 상경 투쟁에 나서는 등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21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에 다르면 노조는 서울 상경 투쟁단을 꾸려 지난 20일 7시간 파업을 진행했다. 21일에는 8시간 파업을 이어나간다. 파업은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자택이 있는 평창동과 서울역 광장을 비롯해 서울 등지 곳곳에서 진행된다.

노조의 이번 서울 상경투쟁은 노조가 사측에 지난 19일까지 합의안 제시를 요구했지만 만족스러운 합의안이 나오지 않음에 따라 이뤄졌다. 노사는 연내 협상 타결 입장을 서로 확인하고 지난 4일부터 매일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열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앞서 한 사장은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 11월 30일 노조 지부를 직접 찾아가는 파격행보를 보였다. 취임 첫날에는 지부를 가장 먼저 방문해 소통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한 사장의 이 같은 모습에 노사간 해빙무드가 조성되며 협상에도 긍정적 영향이 예상됐으나, 현재 상황만 감안하면 한 사장의 노력은 공염불이 된 상태다.

노조는 만족스러운 방안이 제시될 때까지 파업과 협상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천신만고 끝에 합의안이 도출된다 해도 올해 남은 기간이 열흘도 안 되는 데다, 조합원 투표 등 여러 절차가 남아 있어 연내 협상 타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도 연내 임단협 교섭을 마무리 짓지 못할 경우 3년 연속 연내 협상 타결에 실패하게 된다. 앞서 지난 2016년과 2017년 연내 타결에 실패해 지난 2월 2년치 임단협을 함께 통과시켰다.

노조 관계자는 "연내 합의를 목표로 집중 교섭에 돌입했지만 양측의 의견차가 너무 크다"며 "사측에서 새롭게 제시한 내용도 노조 측의 요구를 수용했다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협상도 진전이 없을 경우 지부장이 사장을 직접 만나 담판을 짓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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