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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악재+美·中 무역전쟁' 韓 스마트폰 부품사 울상

  • 송고 2018.12.21 15:01 | 수정 2018.12.21 14:5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아이폰, 中 이어 獨서도 판매금지…내년 아이폰 판매량 3%대 감소 전망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 내년 -5%…"대형 부품사 실적에 부담"

연이은 美 애플(APPLE)社 악재와 미-중 간 무역전쟁 지속으로 스마트폰 부품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애플 아이폰의 수요 부진 및 판매 감소 전망과 더불어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역성장으로 부품사들의 실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20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애플이 퀄컴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며 아이폰7·플러스·아이폰8·플러스·아이폰X 등에 대한 판매금지를 명령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 새로 출시된 아이폰XS·맥스와 아이폰XR은 포함되지 않았다. 아이폰 구형 모델에 대한 판매금지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다.

판매금지와 신제품 수요 부진 영향 등으로 애플의 내년 아이폰 판매량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회사 제프리의 티모시 오세아 연구원은 2019 회계연도에 아이폰 판매량이 전년 대비 3%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내년 아이폰 출하량이 3.3% 줄어 2억1000만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 판매 부진은 아이폰 부품 공급사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LG이노텍, 비에이치, 와이엠티 등이 디스플레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카메라모듈, 회로기판 등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애플 매출 비중이 전체의 약 50~60%에 달하는 LG이노텍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의 신형 스마트폰 수요 부진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또한 내년부터 부과될 예정이던 중국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스마트폰 위탁 생산업체(EMS)들이 4분기에 내년 1분기 물량을 미리 생산했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재고조정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부품사의 '큰 손' 애플의 부진뿐만 아니라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 둔화도 부품사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국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3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10.4% 감소했다.

4분기에도 부품 가격 강세에 따른 원가 부담,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해외 시장 진출 차질 등으로 시장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내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보다 5.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중국향 카메라모듈 매출 비중은 약 20%, 삼성전기는 중국향 카메라모듈 매출 비중이 30%, MLCC가 15% 정도"라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부진은 대형 부품사들에게 실적 부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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