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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하늘길 확장 '분주'…베트남·일본이 '대세'

막바지 노선 확장 박차…지방발 신규노선 집중
인기 여행지 일본 및 베트남 수요 확대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등록 : 2018-12-21 15:26

▲ ⓒ픽사베이

항공업계가 올해 마지막 하늘길 확장에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들과 외국항공사들까지 정규 노선을 크게 늘리며 수요 증대에 주력하고 있는데 특히 일본과 베트남 노선에 신규 취항이 집중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항공업계는 올해 막바지 노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달에만 7개의 신규 노선을 새롭게 연다. 노선 확충에 있어 지방공항발 노선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는 제주항공은 이달 모두 지방공항에서 신규 취항을 갖는다.

특히 22일 대구~다낭 노선을 새롭게 오픈한다. 대구에서는 이달 1일에 나트랑 노선도 주 2회 일정으로 정기노선에 취항했다. 부산에서는 겨울 인기 여행지인 삿포로의 부정기편을 띄운다. 이달 24일부터 1월20일까지 주 7회 운항한다.

티웨이항공은 베트남 노선 확대에 가장 적극적이다. 이달 20일과 22일에 인천/부산발 하노이 노선에 각각 신규 취항한다.

2015년부터 베트남 노선 개발에 힘을 쏟은 티웨이항공은 현재 국내 LCC 중 가장 많은 7개 노선(인천-호찌민, 인천-다낭, 대구-다낭, 부산-다낭, 인천-하노이, 대구-하노이, 부산-하노이)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국내 LCC 중 최초로 베트남 현지의 객실승무원을 채용하는 등 인바운드 수요도 챙기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오는 12월 20일 인천-하노이, 12월 22일 부산-하노이 노선의 신규 취항식을 앞두고 있다"며 "내년에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지역의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노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은 일본 노선에서는 지난달 29일 대구∼구마모토, 이달 22일 부산∼오이타, 부산∼사가, 무안∼오이타, 대구∼사가(부정기편) 등의 노선을 연달아 새로 운영한다.

에어서울은 지난달 말 일본 인천-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삿포로는 에어서울의 13번째 일본 취항 도시가 됐다.

베트남 국적 항공사 비엣젯항공은 이달 22일부터 인천-푸꾸옥 노선의 정규 운항을 시작한다. 이미 국내와 베트남을 잇는 7개 정규 노선을 가진 비엣젯항공은 푸꾸옥 노선은 추가하며 8개 노선으로 확대했다.

신규 노선은 주 7회 매일 운행하며 편도 기준 약 5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푸꾸옥에서 현지 시간 오후 3시 30분 출발한 뒤 당일 오후 10시 45분 인천에 도착한 항공편은 익일 오전 1시 45분 인천을 출발해 현지 시간 오전 5시 35분 푸꾸옥으로 운항하는 일정이다.

일본은 전통적으로 국내 여행객들의 인기가 높은 여행지다. 짧은 비행거리로 부담이 적은데다 장기화된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객들이 크게 늘었다. 최근에는 소도시 취항과 지방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도 많이 늘면서 일본에 대한 심리적 거리는 더욱 줄어든 상태다.

특히 LCC업계에는 탑승률이 높은 일본 노선은 효자 중의 효자로 노선 확대에 중점적으로 나서고 있다. 도쿄, 오사카 등 기존 인기 도시부터 시즈오카, 다카마쓰, 오이타, 사가 등의 소도시도 탑승률이 매달 평균 80~90% 이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역시 최근 1~2년간 다낭을 중심으로 국내 여행객들이 크게 늘고 있는 여행지다. 저렴한 물가에 고급 리조트도 연달아 들어서면서 다양한 여행객의 만족이 높은 곳으로 시즌을 가리지 않고 꾸준히 수요를 끌어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 여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신규노선 확대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며 "최근 인기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중부 도시와 지방발 일본 노선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