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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5240억원 싱가포르 지하 고속도로 공사 수주

전체 길이 990m 지하 고속도로·1km의 고가교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등록 : 2018-12-24 14:47

▲ 지난 21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사에서 열린 싱가포르 남북간 지하 고속도로 N101 구간 공사 계약식에 참석한 이상기 부사장(왼쪽)과 니옌훈핑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이 악수하고 있다.ⓒGS건설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5240억원 규모 도심지 지하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따냈다.

GS건설은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이 발주한 공사비 6억3580만 싱가포르달러(한화 5240억원) 규모의 남북간 지하 고속도로(NSC) N101 구간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남부 도심지 비치 로드(Beach Road) 지역에 전체 길이 990m의 지하 고속도로와 1km의 고가교, 부대시설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95개월이며 이달 착공, 2026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가격점수는 경쟁사에 뒤졌으나 높은 기술점수를 받아 전세를 뒤집고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며 "설계·공법·기술을 제안하는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진행된 본 입찰에서 고유의 3차원 설계 모델링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활용한 수주 전략이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최대 도심지에서 고층 빌딩과의 근접 시공과 연약한 지반에 이미 시공된 지하철 터널의 상부를 인접해 통과하는 설계·시공 난이도가 높은 공사다.

GS건설은 인접 건물, 지하 매설물과의 간섭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BIM을 활용한 설계·공사 계획을 LTA에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이미 준공한 C937 지하철 현장에서 기존 지하철 상·하부를 통과하는 정밀 시공 경험을 어필하면서 수주까지 이어졌다.

이상기 GS건설 인프라 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그동안 여러 지하철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기술력과, 시공능력, 안전관리 등 수행력을 인정받으면서 쌓아온 신뢰 덕분"이라며 "NSC N101 프로젝트의 성공적 수행으로 싱가포르 건설 시장에서 GS건설에 대한 신뢰와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