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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사무총장 교체·카타르 탈퇴, 유가 불안정 우려 가중

  • 송고 2018.12.26 14:40 | 수정 2018.12.26 14:34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WTI 가격 배럴당 50달러선 붕괴…10월 대비 40% 가량 급락

감산면제국인 베네수엘라 석유부장관, OPEC 차기 사무총장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안팎으로 흔들리면서 내년 국제유가 안정화가 가능할지 산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26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최근 급락한 국제유가와 더불어 OPEC을 둘러싼 잡음이 커지면서 원유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5.59달러로 지난 2017년 7월2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Brent)와 두바이유도 각각 배럴당 53.82달러, 53.51달러에 그치며 지난해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유가는 지난 10월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40% 가량이 폭락한 것이다. 급격한 유가 하락세에 OPEC은 내년 1월부터 6월까지 하루 평균 12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합의했다.

하지만 내년부터 바뀌는 OPEC의 사무총장직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제175차 OPEC 회의에서 내년 OPEC 사무총장으로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인 마누엘 살바도르 퀘베도 페르난데스가 선임됐다. 퀘베도 장관은 국가수비대 군인 출신으로 지난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에 의해 석유부 장관에 임명됐다.

OPEC의 사무총장은 OPEC 내 화합을 도모하고 회원국들이 감산을 이행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하지만, 퀘베도 신임 사무총장이 이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2019년 OPEC의 가장 큰 목표는 감산을 통한 유가 상승이다. 지난 6~7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OPEC 총회에서 OPEC 회원국은 하루 평균 80만 배럴, 러시아 등 비 OPEC 회원국은 하루 평균 40만 배럴의 감산안을 합의했다. 베네수엘라, 이란, 리비아는 감산 면제국가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감산에서 제외된 베네수엘라의 대표가 OPEC의 의장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베네수엘라가 미국과 사이가 나쁜 점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미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각종 금융·인적 제재를 가하고 있다. 감산을 두고서도 미국과 OPEC은 지속적으로 부딪혀 왔다.

퀘베도 신임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해 "OPEC 사무총장으로 주요 감산 참여국의 결속 유지와 유가 안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OPEC의 원년 멤버인 카타르가 내년 1월1일부로 OPEC을 탈퇴하는 것도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

카타르의 하루 평균 산유량은 61만 배럴 수준으로 국제 원유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원년 멤버의 탈퇴 선언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타르의 탈퇴는 사우디와의 외교 갈등과 더불어 OPEC의 영향력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과거 강력한 석유 카르텔을 형성해왔던 OPEC은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 확대 효과로 유가 부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향력이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러시아, 사우디의 산유량이 전체 산유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OPEC의 영향력은 이전보다 축소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OPEC의 감산 결정은 원유 시장에 계속 영향을 끼쳐왔고, 내년 상반기 OPEC의 감산 합의로 유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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