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낮아졌다며 목표주가를 4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27일 밝혔다.
김경민 연구원은 "반도체 수출 지표가 부진하다는 점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13조3000억원에서 12조50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다'며 "12월 잠정치 메모리 반도체 전체와 모바일용 MCP(DRAM과 NAND의 복합제품)의 수출 금액은 11월 수출금액의 절반 수준에도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지표 부진을 반영해 삼성전자의 4분기 DRAM 가격과 빗그로스를 각각 -12%, -6%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보통주 기준 배당수익률은 3.7% 수준으로 매력적"이라며 "삼성전자가 이자율 4%의 채권이라고 가정한다면 DPS 1416원 기준의 락바텀(rock bottom) 주가는 3만5400원"이라고 판단했다.
아울러 "주가 반등의 신호탄 2개 중 첫 번째에 해당되는 실적(펀더멘털) 하향 조정은 마무리됐다고 판단된다"며 "두 번째 신호탄은 DRAM 가격 하락폭의 완화 가능성인데 폭풍 속에서 흔들리는 돌다리 중 절반을 건넜으므로 이제 주가의 하방경직성을 확신하며 매수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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