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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손경식 경총 회장 "기업 기(氣) 살리기 힘 모아야"

  • 송고 2018.12.27 12:00 | 수정 2018.12.27 09:33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경기 하강 장기화 우려… 생산·투자·취업 '트리플 부진' 지속

'과도한 상속세 부담 완화, 일자리 창출 여건, 노사 상생' 노력

"대립적 노사관계로 인한 고비용·저생산 구조는 산업 경쟁력 저하를 초래한다. 무역 분쟁 심화로 수출도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9년 기해(己亥)년은 우리 모두 동반자로서 서로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

27일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2019년 신년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손 회장은 2018년을 돌아보며 "산업 현장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투자가 위축되고 주력산업 생산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기업뿐만 아니라 경제 주체가 혁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약화된 점은 아쉽다"고 소회했다.

또한 "기업들로서는 美·中 무역 분쟁 심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뿐만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과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까지 감내하며 글로벌 경쟁 무대에서 힘겨운 싸움을 버텨내야 했던 시간"으로 회상했다.

반면 희망적인 소식도 되돌아봤다.

손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시작으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세계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파고 속에서도 수출액이 사상 처음 6000억 달러를 돌파했다"면서 "1인당 국민소득은 2006년 2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3만 달러 이상(인구 5000만명 이상) 조건을 만족한 세계 일곱 번째 국가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경총 또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위해 역량을 모았던 한 해라는게 손 회장의 견해다.

그는 "정관을 개정해 경영환경 전반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종합 경제단체'로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회원사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총으로 거듭나기 위해 사무국 운영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정비했다"면서 "최저임금 산입범위 확대, 근로시간 단축 계도기간 설정, 탄력 근로시간제 확대 추진과 같이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활동도 적극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2019년 경제 상황이 회복되길 기대하지만 생산과 투자가 부진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이 줄어드는 '트리플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경기 하강국면에 진입했다고 손 회장은 분석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기업의 도전 의욕을 높이는 기업인에 대한 격려"라며 " 최일선에서 국가경제 발전을 이끌어 온 기업이 재도약할 때 일자리가 늘어나고 소득분배 또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새해에는 우리 기업들이 미래를 내다보며 도전적으로 투자하도록 '기업의 기(氣) 살리기'에 모두 힘을 모으자고 손 회장은 주문했다.

특히 경총은 2019년 '기업의 호소에 한층 더 귀 기울이고 이를 각계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총은 우선 노동시장이 감당할 수 있는 적정 최저임금 수준을 고민하는 가운데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구분 적용, 결정주기 확대 등 제도 개선이 이뤄지도록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산업현장의 충격이 완화되도록 탄력적·선택적 근로시간제 확대, 특별 연장근로 허용, 재량근로제 확대와 같은 현장맞춤형 보완 입법의 마련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끝으로 손 회장은 "과도한 상속세 부담 문제로 기업하고자 하는 의지가 꺾이지 않도록 원활한 가업 상속으로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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