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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후디스, 중국 진출 재추진

  • 송고 2018.12.27 16:03 | 수정 2018.12.27 15:57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사드사태 풀리면서 내년 본격 준비

대표제품 산양분류로 프리미엄시장 공략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

일동후디스가 보류했던 중국 분유시장 진출을 재추진한다. 계속 줄고 있는 국내 분유시장 대신 프리미엄 수입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는 중국 분유시장에 진출해 제2 도약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27일 분유업계에 따르면 일동후디스는 내년에 중국 분유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 준비에 나선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동후디스가 내년 중국 분유시장 진출을 준비 중으로 알고 있다"며 "공급 방식을 놓고 다각도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동후디스는 중국시장 진출을 위해 2016년 현지 기관으로부터 관련 허가를 취득하는 등 대부분의 절차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2016년 말 예기치 못한 사드(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사태가 터지면서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지난해 5월 문재인 정권이 들어서면서 얼었던 한중 관계가 해빙되기 시작했고, 급기야 올해 1월부터 다시 분유 수출이 재개됐다.

국내 분유업체인 남양유업, 매일유업,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새로운 중국정부의 수입정책에 맞춰 1공장에 3개 브랜드씩 중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대표제품인 산양분유를 통해 중국 프리미엄 분유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산양분유는 모유 성분에 가까워 소화흡수력이 빠르고, 분유 알레르기가 적다는 장점이 있어 일반분유보다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산양분유를 국내서 생산하지 않고 뉴질랜드 데어리고트사로부터 OEM(주문자생산방식)으로 수입 판매하고 있다. 데어리고트사는 세계 최초로 산양분유를 개발한 기업으로, 자연방목에서 짜낸 산양유를 24시간 안에 바로 분유로 만들기 때문에 최고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일동후디스는 국내 판매 방식처럼 뉴질랜드에서 직접 중국으로 수출할지, 현지나 국내 공장을 통해 판매할지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후디스는 국내 분유시장 하락세로 실적이 감소하고 있다. 2016년 매출 1510억원, 영업이익 15억원에서 2017년 매출 1491억원, 영업손실 48억원으로 감소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조제분유 소매시장 규모는 2012년 2733억원에서 2016년 1519억원으로 감소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규모는 102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074억원보다 47억원 감소했다.

반면 중국은 인구가 많은 만큼 분유시장도 국내보다 훨씬 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중국 조제분유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9.3% 증가한 1626억위안(약 26조원)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수입분유시장은 2017년 기준 40억달러(약 4조5000억원)로 약 17% 수준이다. 이 가운데 한국산 비중은 1.5%에 불과하다. 그만큼 한국제품이 진출할 수 있는 여지가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선 2008년 플라스틱 원료인 멜라민이 분유에 섞여 판매된 멜라민분유 파동 이후 프리미엄 수입분유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동후디스 산양분유는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 오면 면세점에서 꼭 사가는 필수품으로 자리잡을 정도로 현지에서 고급분유로 인식되고 있어 현지시장 진출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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