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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결산] 볕드는 조선업계…내년 '청신호'

  • 송고 2018.12.31 10:56 | 수정 2018.12.31 10:52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수주량 1위 탈환·LNG 시장 독점 등 희소식…임단협 협상도 순조

LNG 선박 내년도 발주 증대 전망…과거 영광 재현 '쾌속질주'

사진 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사진 위부터 반시계 방향으로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전경.ⓒ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에 서광이 비치고 있다.

올해 빅3는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수주를 싹쓸이했다. 마지막 과제였던 임금단체협약 협상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선박 수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올해 조선 빅3의 실적 개선을 이끌었던 LNG선 시장은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임금·단체 협상에 잠정합의했다고 31일 밝혔다. 일부 문항 오류 및 현대일렉트릭 등의 분할사 합의안 미도출로 연내 임단협 타결은 힘들지만 상당부분 의견이 일치된 점을 고려할 때 조만간 합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같은날 대우조선해양도 임단협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9월 가장 먼저 3년치(2016~2018년)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외에도 올해 조선 빅3에게는 연이은 낭보가 터져 나왔다.

무엇보다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수주량 1위를 달성했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1~11월 전 세계 누계 발주량 2600만CGT 중 1090만CGT를 수주해 시장 점유율 42%를 기록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액화천연가스(LNG)선 수주를 싹쓸이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빅3는 이 기간 발주된 대형 LNG운반선 중 47척을 수주해 8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달 들어 현대중공업 4척·삼성중공업 6척·대우조선 6척의 LNG선 추가 수주에 성공해 점유율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이같은 선전을 기반으로 현대중공업그룹(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은 올해 총 133억달러(153척)의 선박을 수주해 빅3중 가장 먼저 수주 목표(132억달러)를 달성했다.

대우조선도 올해 총 68억달러(47척)를 수주해 5년 만에 수주 목표(73억달러)의 90%를 넘는 기염을 토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63억달러(49척)를 수주해 올해 목표액 82억달러 중 77%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016년(1200만CGT)·2017년(2377만CGT)·2018년(2600만CGT)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에도 시황 회복세는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제해사기구(IMO)규제가 다가오며 친환경 선박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LNG선 발주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클락슨은 향후 5년간 LNG운반선이 200여척 발주될 것으로 예측했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호황기 때보단 덜하지만 점차 조선업이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 수주가 많은 것이 올해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발주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만큼 기술력이 뛰어난 국내 조선사들은 올해보다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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