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허창수 GS 회장 "모방불가 차별화 경쟁력 확보"

송고 2019.01.02 09:00 | 수정 2019.01.02 08:48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유가·금리·환율 변동성…급변하는 경영환경 대비

새로운 시도 장려하는 조직문화 및 조직구조 마련

허창수 GS그룹 회장

"남이 모방할 수 없는 GS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자."

허창수 GS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9년 GS 신년모임'에서 임직원들에게 이 같이 강조했다.

허 회장은 "올해도 미-중 무역분쟁, 신흥국 금융불안 등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유가·금리·환율 등 거시 경제지표의 변동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며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가운데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어 경영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존 일하던 방식과 관행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새로운 관점과 방법으로 접근하자"면서 "우리의 제품과 서비스가 다가올 미래에 차별화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지 냉철하게 바라보자"고 말했다.

또한 허 회장은 '미래 경영환경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지속성장 가능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빅데이터, 인공지능, 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이 어떻게 시장과 사업모델을 바꾸는지 변화의 맥락을 짚어내자"면서 "멀리 내다보고 준비하는 자에게 행운이 온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부단히 학습하고 준비해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을 기반으로 사업기회를 발굴하자"면서 "위험이 있더라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에 과감하게 투자해 성장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이어 허 회장은 '새로운 시도를 장려하는 조직문화와 조직구조'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열린 시각으로 세상의 변화를 부단히 학습하고 창의적 아이디어가 소통되는 개방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자"면서 "업무를 통해 습득된 기술과 노하우를 모든 조직이 공유하고 축적해 집단지성으로 발현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 회장은 "GS는 투명한 지배구조와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상생펀드 조성, 기술협력, 중소기업 판로지원 등 다양한 동반성장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면서 "고객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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