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68만대, 기아차 292만대
현대기아자동차가 올해 판매목표를 760만대로 설정했다.
이는 지난해 판매목표치보다 5만여대 높인 것에 불과한 것으로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위축 전망을 반영한 수치로 보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국내 124만2000대, 해외 635만8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2일 공시했다.
각사별로 현대차는 국내 71만2000대, 해외 396만8000대 등 총 468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작년 총 판매목표보다 5000여대 확대하는데 그쳤다.
기아차는 국내 53만대, 해외 239만대 등 총 292만대를 판다는 방침이다. 작년 총 판매목표보다 4만5000대(1.5%) 늘어난 물량이다.
올해 자동차 시장은 한마디로 안개속이다. 미국 정부가 자동차와 부품에 대해 20~25%의 고율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고 중국 시장은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시장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에도 불구하고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할부금리 상승과 경기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 등이 겹치면서 2년만에 마이너스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전세계 자동차 판매도 2년째 정체를 보이며 0.1%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유럽이 1.4%, 0.2% 각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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