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창규 KT 회장 "5G서 압도적 1등 달성하자"

송고 2019.01.02 09:56 | 수정 2019.01.02 09:54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6만 그룹 임직원에게 이메일 발송…2019년 5G 플랫폼기업 변화 요청

출근직원 응원선물 전달… 신년식서 '5G 1등 KT' 의지 다져

황창규 KT 회장.ⓒKT

"5G 속도로 압도적 1등, 글로벌 1등에 도전합시다."

황창규 KT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루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아현동 화재사고를 조기에 복구한 것처럼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황 회장은 이날 이메일을 통해 KT그룹 6만 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발송했다.

황 회장은 올해는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루고 KT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서 그동안의 도전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가지 방향으로 적극 노력해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요청했다.

우선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자는 주문이다.

황 회장은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역량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인식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5G 1등을 달성해야 한다"며 "기업전용 5G 등을 통해 기업 인프라를 5G로 전환시키고 통합오퍼링,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등 KT만의 강점을 살려 초기부터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으로 성장하자고 주문했다.

황 회장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한 플랫폼 자산을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한 차원 발전시켜야 한다"며 "5G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더한 '지능형 네트워크'와 에너지, 보안 등 KT의 플랫폼 역량을 융합한다면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도 5G에 맞게 한 단계 더 발전시키자고 강조했다. 5G 1등 사업자가 되기 위해서는 KT만의 일하는 방식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황 회장은 "5G 시대에는 산업간 연결과 융합이 가속화되는 만큼 다른 기업 및 기관과 협업이 중요하다"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빠른 시행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신년사 발송에 앞서 황 회장은 올해 5G 1등 사업자로서 각오를 다지는 행사를 주관했다. 이날 오전 황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KT광화문빌딩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핸드크림 세트, 마스크팩 등을 전달했다.

이어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19년 KT그룹 신년식'에 참석했다.

횡 회장은 신녁식에서 "5G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통신생활뿐 아니라 산업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이 새롭게 주어졌다"며 "KT는 올해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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