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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올해 목표, 건설명가의 재건"

  • 송고 2019.01.02 11:02 | 수정 2019.01.02 10:55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과거의 명성과 시장 1위의 자리를 되찾는 것"...올해 목표

▲전문성 배양 ▲열린 소통 문화 확립 ▲ 국민적 신뢰 구축 강조

"건설은 사람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결과를 좌우하는 산업이다.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 역시 힘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대건설은 프라이드와 자신감으로 당면한 위기와 어려움을 돌파해 건설명가를 재건할 것이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시무식을 개최하고 현대만의 강한 프라이드와 불굴의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건설명가로의 재건을 다짐했다.

특히, 정 부회장은 임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해 강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투명한 윤리의식 제고 및 준법 경영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업문화 확립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시무식에서 "우리 현대건설은 과거로부터 벗어나 우리의 본연의 모습과 위상을 되찾을 때가 왔다"며 "현대건설의 강한 프라이드와 불굴의 개척정신으로 과거의 명성과 시장 1위의 자리를 되찾는 것이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의 모든 임직원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수준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함양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전문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부회장은 "올해 국내는 물론 해외도 시장환경이 더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회사가 대한민국 최고의 건설사라는 프라이드와 자신감으로 전력질주 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시장은 주택경기가 위축돼 과거와 같은 호경기는 기대하기 어렵고, SOC 시장도 조금 나아진다고는 하나 여전히 힘들기는 마찬가지"라며 "해외도 전통적 시장인 중동의 영향력이 날이 갈수록 축소되고 있고 그나마 활성화 되고 있는 동남아 시장은 중국과의 각축으로 그리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은 위기와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기 위해서는 ▲전문성 배양 ▲열린 소통 문화 확립 ▲ 국민적 신뢰 구축 등 3가지를 강조했다.

그는 우선 "건설은 사람의 가치가 제일 중요하고 사람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결과를 좌우하는 산업"이라며 "때문에 구성원들의 전문성과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 사람만 많다고 일등회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전문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또 "여러 사람이 힘을 합쳐야만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고 힘을 합치려면 원활한 소통이 우선"이라며 "내일 남일 구분 짓지 않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같이 생각하고, 행동하고, 끝까지 동행하면서 항상 열린 자세로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고 서로의 실패와 실수를 용인하고 격려하는 소통의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부회장은 "투명한 윤리의식, 준법 경영은 기업의 지속성장을 통해 건설업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구축해 나가자"며 "기업은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기여를 하고 모범을 보여야만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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