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국무위원·국회의장 등 5부 요인 및 대기업 총수 등 참석
경제정책 기조 변화 시사…"경제 바꾸는 이 길, 반드시 가야 하는 길"
문재인 대통령이 2일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과 우리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산업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신년회 인사말에서 "우리는 지금 중대한 도전에 직면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선진경제를 추격하던 경제모델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선진국을 따라가는 경제가 아니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선도하는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우는 경제가 아니라 경제성장의 혜택을 온 국민이 함께 누리는 경제여야 발전도 지속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정책의 기조와 큰 틀을 바꾸는 일이어서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고 가보지 못한 길이어서 불안할 수도 있다"며 "정부도 미처 예상하지 못하고 살펴보지 못한 부분도 있을 것이다. 왜 또 내일을 기다려야 하느냐는 뼈아픈 목소리도 들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바꾸는 이 길은 반드시 가야 하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작년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달러를 달성하고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를 열었는데 인구 5천만명 이상 규모를 가진 국가 중에서는 미국·독일·일본 등에 이어 세계 7번째"며 "2차 세계대전 후 독립한 신생국가 중 유일하고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공"이라고 평가했다.
신년회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문희상 국회의장 등 5부 요인, 주요 정당 대표, 국회 상임·특별위원장, 시·도지사와 시·도교육감 등 주요인사들도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 경제 4단체장, 중소벤처기업가, 소상공인 등 각계각층의 인물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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