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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행장 선임 '속도'…경쟁구도 잡혔다

  • 송고 2019.01.02 13:40 | 수정 2019.01.03 08:34
  • 이윤형 기자 (ybro@ebn.co.kr)

7일 숏리스트 구성에 15일 새 행장 선임 의결…1월29일 확정 예상

후보군 5~8명…유력후보는 박명흠 부행장, 김경환 DGB생명 사장

DGB금융의 자추위가 열린지 일주일만에 사실상 최종 숏리스트(적격 후보)가 나오고, 선임결정 마무리 계획 일까지 예고됐다.ⓒDGB금융그룹

DGB금융의 자추위가 열린지 일주일만에 사실상 최종 숏리스트(적격 후보)가 나오고, 선임결정 마무리 계획 일까지 예고됐다.ⓒDGB금융그룹

DGB대구은행장의 선임 절차에 속도가 붙었다. DGB금융의 '자회사 최고경영자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가 열린지 일주일만에 사실상 최종 숏리스트(적격 후보)가 나온 데다, 선임 결정에 대한 마무리 계획 일까지 예고한 상태기 때문이다.

경영정상화를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는 DGB금융 안팎의 초조함이 반영됐다. 대구은행장은 9개월 동안 공석이었다. 대구은행장 선임을 두고 지주회사와 은행 간 내홍을 겪으면서 지체됐다.

갈등은 지난 9월 김태오 DGB금융 회장이 내놓은 '지배구조 규정 개정안'에서 촉발됐다. 자추위에서 은행측 요구를 수용해 은행장의 기본 자격요건을 일부 손보면서 돌파구가 마련됐다. 내부(출신) 인사로 은행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받아들여 진 것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지주는 지난달 26일 자추위를 열고 대구은행장 경영승계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현재까지 최종 후보와 정확한 선임 계획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종 후보 추천 시일, 최종 선임 의결, 마무리 계획 일 등 굵직한 타임테이블은 정해졌다. 정확히 일주일만의 일이다.

자추위의 경영승계절차 개시결정 후 40일 이내 행장을 선임해야하는 일정상으로는 내년 2월3일까지 마무리하면 되지만, DGB금융은 1월29일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또, 자추위는 2명 미만의 은행장 후보를 오는 8일 최종 추천할 계획으로 대구은행 이사회에는 이들 후보를 전일인 7일까지 추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지주 자추위는 개시 결정 이후 자체적으로 후보 검증작업에 착수했다. 기본 요건만 보면 16~18명이 후보군에 올라 있다. 이는 자추위가 행장 자격 기본 요건에 최근 3년 이내 퇴임(DGB금융 은행 출신) 임원 또는 지주 및 은행 현직에 종사하고 있는 임원을 대상으로 하고, 기존 금융권 임원 경력을 5년 이상에서 3년 이상으로 완화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세부 자격요건인 △은행 PL(Profit & Loss·수익창출관련 본부) 및 경영관리 임원경력 △비은행 계열사 임원경험(지주사 임원경력도 포함) 등 2가지를 포함시키면 후보군은 5~8명 정도로 압축될 전망이다.

유력한 후보로는 박명흠 전 대구은행 부행장과 김경환 DGB생명 사장으로 꼽힌다. 박 전 부행장은 지난 5월에 대구은행장 자리를 놓고 김경룡 전 DGB금융지주 부사장과 경합을 벌였던 데다 9개월 동안 공석인 대구은행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임기 만료로 잠시 물러난 상황이다.

김 사장은 지난해 1월 DGB생명으로 이동했지만, 1978년 대구은행에 입사한 뒤 40년 동안 줄곧 은행에서 일한 '정통 은행맨'이란 이력을 갖고 있다.

이밖에 올해 4월 DGB금융 회장 및 대구은행장 선임 공모에 도전장을 냈던 임환오 전 부행장과 성무용 전 부행장, 노성석 전 지주 부사장도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 윤곽은 내달 중순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자추위가 은행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추천)하면 오는 15일쯤 은행 이사회는 은행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게 된다.

자추위가 추천한 후보에 대한 사내이사(행장) 선임을 의결하고, 최종 의사결정기구인 '임시주주총회' 때 안건으로 상정할지 여부를 판단한다. 은행 임추위에서 새 행장 선임을 의결한 뒤 주총 안건으로 올리면 사실상 차기행장이 내정된다. 임추위에서 행장 선임이 의결되면, 새 행장을 확정하는 임시주총은 1월29일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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