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3만 해외 228만 전년比 2.4% 증가
국내 ‘카니발’ 해외 ‘스포티지’ 베스트셀링 등극
기아자동차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국내 53만1700대, 해외 228만500대 등 총 228만50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2017년 누적 판매량과 비교해 2.4% 증가한 수치로 기아차는 2015년 이후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12월 판매량의 경우 국내 4만2200대, 해외 19만8999대 등 총 24만1199대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2.3% 감소했으나 전년동월 대비로는 6.3%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53만1700대(2017년 대비 1.9% 증가)를 판매했는데 승용 모델에서는 모닝과 K시리즈, RV 모델에서는 카니발과 쏘렌토, 스포티지가 이같은 실적을 이끌었다.
승용 모델은 지난해 총 23만7601대가 판매됐으며 모닝이 5만9042대로 가장 많이 팔렸다.
K시리즈의 경우 K3(4만4514대), K5(4만8503대), K7(4만978대), K9(1만1843대) 등 총 14만 5838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7.4% 증가한 수치다. 특히 K9은 2012년 1세대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
RV 모델은 카니발이 7만6362대 팔리며 기아차 연간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쏘렌토 6만 7200대, 스포티지 3만7373대 등 지난해 총 23만2006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만9254대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만2093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올해 출시 예정인 박스카 쏘울과, 프로젝트명 ‘SP2’ 등 소형 SUV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2018년 해외 시장의 경우 기아차는 전년대비 2.5% 증가한 228만50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6만3994대 팔려 해외 최다 판매 모델로 이름을 올렸다. 리오(프라이드)가 35만5852대, K3(포르테)가 28만399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특히 총 3만1231대가 판매된 고성능 세단 스팅어에 대해 기아차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향상시킨 일등공신이라고 평가했따.
기아차는 판매실적이 상승세로 전환하기는 했으나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 시장의 부진, 각국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올해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 강화 △SUV 등 공격적 신차출시를 통한 주력시장 판매 경쟁력 회복 △인도 등 신흥시장 본격 공략 △친환경차 글로벌 리더십 확보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아차는 올해 국내 53만대, 해외 239만대 등 총 29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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